움켜쥔 손을 펴라 - '조금만 더!'를 외치는 당신에게 전하는 비움의 지혜
세계적인 종교학 분야의 석학인 오강남 교수가 25년간 인생과 종교에 대한 깨달음을 따뜻하게 담아낸 에세이. 삶이 버겁고 경제가 어려울수록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집착하고 몰입을 강요하는 시대에, 저자는 움켜쥔 고집을 버리고 한 걸음 물러서서 느긋하게 걸으라고 말하고 있다. 또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가난하게 비움으로써 나의 삶을 더욱 삶답게 만드는 일깨움을 얻을 수 있으며, 그것을 하나하나 실천할 때 진정한 깨달음이 삶에서 열매 맺혀지게 된다고 말한다. 어머니가 즐겨 쓰시던 속담처럼 인생의 통찰과 깨달음이 담긴 이 책은 경제 논리와 상업적 멘탈리티로 부에 대한 탐닉을 추구하는 이 사회에 따뜻한 목소리로 비움의 지혜를 일깨워주고 있다.
"코코넛 구멍 속 땅콩을 손에 가득 움켜쥔 아프리카 원숭이는 흐뭇해하며 손을 빼려 한다. 그런데 손을 잔뜩 움켜쥔 원숭이는 아무리 애를 써봐도 손을 빼낼 수 없다. 몸부림치며 울부짖어도 소용이 없다. 움켜쥔 주먹이 자신을 얽매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손을 펴지 못해 거기 그대로 붙들려 있다가 사냥꾼에게 생포당하고 만다. 손을 펴야만 살 수 있다. 움켜쥔 손을 펴야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저자는『움켜쥔 손을 펴라』에서 일상의 사색을 담은 깨달음을 통해''조금만 더!''를 외치는 우리에게 비움의 지혜를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