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롯데홈쇼핑 이부장이 들려주는 잘 사고 잘 파는 법

롯데홈쇼핑 이부장이 들려주는 잘 사고 잘 파는 법

저자
이상발
출판사
지식노마드
출판일
2012-08-02
등록일
2012-12-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1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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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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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18년 경력의 판매 전문가가 알려주는 잘 사고 잘 파는 법

재래시장에 가서 값을 깎아 달라는 말을 한 번쯤 던져보지 않는 사람은 없다. 반면에 할인점에 가서 판매자가 정한 상품 가격에서 더 깎아 달라고 말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 할인점이 합리적 경영을 하니 더 깎을 여지가 없어서 그럴까? 아니다. 저자는 골판지에 매직으로 쓴 가격표와 활자로 인쇄된 가격표가 가지는 권위의 차이 때문이라고 진단한다. 재래시장의 가격표를 매직으로 쓰는 대신 멋지게 인쇄하는 것만으로도 값을 깎아달라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훨씬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말이다.
18년간 국내 최초의 할인점에서 바이어로 시작해서 홈쇼핑 MD를 거친 저자가 현장감 넘치게 풀어 놓는 잘 사고 잘 파는 노하우를 따라가 보자.
먼저 고정된 가격은 세상에 없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할인점, 홈쇼핑, 백화점 등 판매자의 논리를 알면 백화점이나 할인점의 가격도 얼마든지 움직일 수 있다(즉 깍을 수 있다). 예를 들어 할인점의 ‘계산대’에는 우리가 모르는 갖가지 기능의 숨은 키들이 있다. 반품은 물론 외상 키와 가격조정 키, 회원 판매키 등이 있다. 이런 키가 있는 것은 사용하기 위해서다. 경쟁사에 비해 가격이 비싼 상품에 대해서는 하루에도 몇 번씩 가격 조정이 이루어진다. 회원 판매키로 추가 할인을 받으려면 회원 가입을 할 수도 있지만, 계산대를 지키는 직원에게 부탁해도 좋다. 그들이야말로 회원 중에서도 가장 혜택이 많은 ‘직원 회원’이기 때문이다.
이런 협상이 부담스럽다면 실적 마감 때문에 대대적 할인 판매를 하는 매월 25일 이후에 집중적으로 쇼핑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더욱이 같은 할인점이라고 지점마다 다 가격이 똑같은 것은 아니니, 할인점 점포가 몰려있는 지역으로 가자. 이런 곳은 그야말로 소비자들에게는 천국이다.
이밖에도 홈쇼핑은 주말에 이용하면 작은 사은품 하나라도 더 챙길 수 있으며, 전단지 상품은 판매자들이 그야말로 목숨 걸고 경쟁하는 대표 할인 상품이므로 소비자가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선물이라는 조언 등은 판매자의 생리를 속속들이 아는 저자가 주는 합리적인 소비를 위한 값진 정보이다.

중학생 아들에게 실험해서 검증한 잘 파는 노하우

저자가 이런 노하우를 공개하는 이유는 어렵게 고생해서 번 돈을 보다 합리적으로 씀으로써 사람들이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자 판매자와 소비자가 서로 윈윈해야 한다는 직업적 소명의식에서다.
이런 저자의 직업의식은 잘 사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잘 파는 방법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로 이어진다. 저자는 자신의 노하우를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이 책을 쓰기에 앞서 각 중학생이 된 아들을 아바타(?) 삼아 직접 실험에 하고 그 과정을 책에도 소개하고 있다. 10대 아들에게 잘 파는 비법을 전수해 인터넷 ‘천원 경매’ 사이트에서 실제로 물건을 팔아보게 한 것. 그 결과 초등학교 때 읽었던 ‘만화삼국지 60권’ 팔기에 도전한 아들은 저자의 코치를 받아가며 구입가의 60퍼센트의 가격으로 재판매에 성공했고 발이 커져 못 신게 된 신발도 팔았다.
저자는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파는 것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녹색 시대에 소비자가 물건의 주인으로 자격을 갖추기 위해서는 싸게 잘 살 뿐 아니라 사용하고 나서 그 물건을 가치 있게 사용할 새로운 주인을 찾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홈쇼핑,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 등을 이용해서 잘 파는 노하우를 익혀서 1인기업, 소기업 경영자들이 생존능력을 키웠으면 하는 바람에서다.
저자가 직접 상담했던 소기업 경영자들 사례와 퇴직 후 사업을 시작했다가 실패한 지인을 인터뷰한 결과를 바탕으로 홈쇼핑과 할인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팔리는 상품과 성공 조건은 어떻게 다른지를 단계적으로 설명한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현재 몸담고 있는 회사의 명함을 사용하지 못한다면 무엇을 하고 살 수 있을지 걱정하는 것이 현실이다. 저자는 무엇보다 새로 사업을 하기 전에 꼭 집안에 있는 작은 물건을 파는 것부터 시작해서 파는 노하우를 익힌 다음에 자기 사업을 시작할 것을 권한다. 자신의 판매 방법론을 아들에게 전수해 실험한 이유도 파는 일에 서툰 사람에게 실제로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를 직접 검증해보려는 의도에서였다.

다가올 미래의 새로운 게임의 규칙

우리는 사고 파는 행위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 그리고 돈 번 사람의 공통적인 특징은 버는 것보다 적게 쓴다는 점이다. 현명한 소비는 소중한 내 재산을 지키는 가장 바탕이 되는 첫 번째 능력인 이유다. 잘 파는 방법을 아는 것은 이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내가 가진 유형의 자산과 무형의 가치 모두를 상품화해 팔 수 있다는 것은 월급쟁이나 창업자에게 지금 같은 무한경쟁 시대를 사는 강력한 생존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도 물건 값을 깎아 구매하고, 집에서 입던 ‘운동복(츄리닝)’까지 파는 저자는 독자들에게 주인답게 구매해서 사용하고 나아가 집안을 뒹구는 쓰지 않는 물건을 쓰레기로 버려 지구를 오염시키지 말고 새로운 주인에게 팔아서 가치를 창출하라고 주장한다.
주부나 장사를 꿈꾸는 여성들만이 아니라, 1인기업가, 중소기업가들의 실패와 성공 경험도 인터뷰해 들려주는 부분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이 책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실용적으로 사용되기를 바라는 바람이 잘 드러나 있다. 현직 롯데홈쇼핑 팀장이 들려주는 잘 사고 잘 파는 방법을 안다면 분명 앞으로의 삶에 큰 무기가 될 것이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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