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팔지 않는 약사
유난히 비 오는 날이 많았던 여름에 선우미디어로부터 선집 청탁을 꽃다발처럼 받았다. 고마운 마음에 이어, 선집에 넣을 글이 과연 選이 될 수 있을지 좀 망설여졌다.
다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온 흔적이라 생각하고, 수필집 세 권과 신작 중에서 35편을 골라 보았다. 선집에 실린 글이, 독자에게 잠시 돌담길을 걷는 것 같은 여유를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새롭게 독자를 만난다는 기쁨이 크다.
선집을 만들어 준 이선우 사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선우미디어가 소망하는 대로 발전하기를 빈다.
1부 3일간의 휴가
수필
3일간의 휴가
플레밍의 콧물
약을 팔지 않는 약사
사유의 촛불을 밝히는 1월
맞절
아침상
낙과(落果)를 보면서
아들의 편지
모기에게 말하다
오천 원이 들려 준 말
유럽행 비행기
2부 꿈꾸는 감나무
불로문
돈
걸인(乞人)의 손
건망증
구름 보러 가지요
여행
낙타 젖
외도
꿈꾸는 감나무
이성간의 우정
단골손님
인사동
3부 아들의 책상
믿을 만한 사람
사랑이라는 것
아들의 책상
아바나 광장의 소년
제비꽃
머리카락으로 미투리를 삼은 여인
여름일기
행복한 사람
미래의 며느리에게
결혼할 아들에게
터널의 끝은 있다
김소경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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