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팔지 않는 약사
유난히 비 오는 날이 많았던 여름에 선우미디어로부터 선집 청탁을 꽃다발처럼 받았다. 고마운 마음에 이어, 선집에 넣을 글이 과연 選이 될 수 있을지 좀 망설여졌다.
다만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 온 흔적이라 생각하고, 수필집 세 권과 신작 중에서 35편을 골라 보았다. 선집에 실린 글이, 독자에게 잠시 돌담길을 걷는 것 같은 여유를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새롭게 독자를 만난다는 기쁨이 크다.
선집을 만들어 준 이선우 사장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선우미디어가 소망하는 대로 발전하기를 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