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삼키다(상)
손여은 장편소설 『달을 삼키다』상권. 유월화(柳月華), 연경궁의 별당 마마. 아름다운 외모 탓에 명나라 황제에게 바쳐졌다가, 천신만고 끝에 다시 고국으로 돌아온 진헌녀. 보기 드문 미인이고 머릿속에 든 것도 많고 배포도 크지만 덤으로 푼수 끼도 갖춘 데다 좀 허당이라는 게 문제. 이세헌(李說軒), 국왕의 친형. 연경궁의 주인. 워낙 바람둥이 소문이 자자한 탓에 유월화로부터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있는 처지지만 그녀의 모진 구박과 빈정거림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눈앞에 오락가락하며 끈질기게 군다. 속없이 헤실헤실 웃는 이 남자의 진짜 속셈은…….
저자 : 손여은 저자 손여은은 글도, 인생도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좌절하며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한월寒月 달이 피어나는 밤에 수월水月 물 먹은 달의 시간 서월曙月 달에 홀리다. 영월迎月 달빛의 이름을 묻다. 호월湖月 호수에 몸을 던진 달처럼 화월花月 한낮에 피는 달 제월霽月 춤추는 달 답월踏月 달의 언덕을 거닐다. 효월曉月 달이 꾸는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