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사막
자신의 성장기에 만난 선생과 가족, 친구 등의 만남 그리고 성장 이후의 재회를 통해 고단한 삶과의 따뜻한 화해를 시도해온 채종인의 첫 소설집. 1960∼70년대에 청소년기를 통과한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육화시킨 작품들이 다수 포함된 이번 소설집에는 총 9편의 단편이 수록되었다. 서른 아홉 살의 실업자, 견원지간이 된 아버지와 어머니, 고아로 자라 남편마저 일찍 죽은 천덕꾸러기 과부, 창간호도 내지 못하는 잡지사 기자들, 철거반에 무참하게 짓밟힌 노점상 주인들 등 작가의 작품 속 주인공들은 모두 힘겨운 삶을 살고 있지만, 다시 한 번 생에 대한 새로운 불씨를 지피기 위해 일어서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준다. 어려운 현실에 채이면서도 새로운 생을 꿈꾸는 이들의 따뜻한 이야기 가운데 우리말에 대한 작가의 천착이 두드러진 작품집이다.
채종인 작가 채종인(蔡鍾寅)은 1962년 경상북도 상주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0년 경남신문 신춘문예 당선과 문예지 〈라쁠륨〉 추천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2001년 김유정 소설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장편소설 『해후』를 출간했다. 2003년 장편소설 『뭉크의 시절』과 테마 소설집 『아버지꽃』을 출간했으며, 이번에 펴낸 『사랑의 사막』은 작가의 첫 번째 작품집이다. 저자는 현재 서울 목동에서 창작에만 전념하고 있다.
사랑의 사막 돌산 가는 길 내 마음의 다락방 하나 거인 머무는 빛 미로시계 우일기행 출발 그 세월의 유산 작품평 작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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