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극장
1972년 출간된 박태순의 첫 작품집. 한국 소설의 황금기로 꼽히는 1970-90년대 초에 출간됐던 주요 작가들의 첫 작품집들을 복원한 [소설 르네상스]시리즈 중 하나로, 현재는 절판되어 독자와 만날 수 없었던 작품집들을, 젊은 평론가의 새로운 해설을 덧붙여 새롭게 펴냈다. 첫 작품집이 이미 재출간된 일부 작가나 특정한 사유가 있는 일부 작가의 경우에 한해 두 번째 작품집을 새로 펴냈다. 박태순의 초기 소설의 주요 화두는 도시적 감성 으로, 한국 사회의 급격한 도시화.근대화를 배경으로 세대의 폭력이나 도시 공간의 자극, 그리고 당대의 유일상 문화를 내면적 언어로 표현하였다. 또한, 도시 속의 부조리한 세태를 풍자하기도 했으며, 모더니즘적 실험 정신으로 충만했던 박태순의 초기 소설은 4.19혁명에 대한 형상화를 통해 날카로운 세계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작품 자세히 들여다보기! 주요 작가들의 첫 작품집을 복간한 [소설 르네상스]시리즈는 젊은 문학적 감수성과 열정이 담겨 앞으로 전개해나갈 작품 세계의 가능성을 압축하고 있는 문학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시리즈는 2008년 초까지 모두 50권으로 완간될 예정이며, 천승세, 전상국, 최창학, 조정래, 한수산, 송기원, 최인석, 박인홍, 정도상, 하창수, 김문수, 송기숙, 한승원, 김주영, 강석경, 김성동, 현길언, 정찬, 정화진, 김석희, 호영송, 이동하, 박기동, 조성기, 문순태, 박영한, 김남일, 김인숙, 엄창석 등의 작품집이 포함됐다.
작가 박태순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4년 사상계 신인문학상으로 등단했고, 자유실천문인협의회 발기인 등으로 참여했다. 소설집으로《무너진 극장》,《정든 땅 언덕 위》,《단씨의 형제들》,《어느 사학도의 젊은 시절》,《신생》등이 있으며,《작가기행》,《국토와 민중》등의 산문집을 펴냈다. 한국일보문학상, 신동엽창작기금, 요산문학상을 수상했다.
작가의 말-새로 펴내며 - 세 가지 질문과 답변 서울의 방 생각의 시체 동사자 연애 이륙 뜨거운 물 하얀 하늘 도깨비 하품 당나귀는 언제 우는가 삼두마차 정든 땅 언덕 위 무너진 극장 작가 후기 해설 도시적 감성의 진화 - 오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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