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헨리 단편선
명작 영한대역시리즈 . 명작 영한대역 시리즈는 고급 영어를 습득하려는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역사ㆍ철학ㆍ문학ㆍ예술ㆍ과학의 각 분야에 걸쳐서 영ㆍ미의 최고 명문 교양 서적으로 꼽히는 명작들만을 엄선하여 우리말의 완역과 주석을 곁들여 엮어냈다. 대역은 표준적인 모법 답안으로 손색이 없도록 직역과 의역의 중간을 택하였으며, 원문의 뜻을 보다 완벽하게 파악하게 함은 물론 광범위한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주석을 달았다. 이번 책에서는 O.Henry의 After Twenty Years, The Gift of the Magy 등 주옥같은 단편소설을 수록하였다. 그의 단편소설들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비애를 바탕으로 인물ㆍ사건ㆍ배경이 하나로 합쳐진 탄탄한 구성으로 짜여져 있다. 또한 곳곳에 American Slang이 많이 보이는데, 이는 현지 영어를 익히는 데도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
오 헨리(O. Henry, 1862~1910)의 본명은 윌리엄 시드니 포터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스버러에서 출생했다. 어려서 양친을 잃어 거의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한 채 15세부터 숙부의 약방에서 일했다. 1882년 텍사스로 가서 카우보이, 점원, 직공 등 여러 직업을 전전했다. 1887년 25세에 17세 소녀와 결혼했고, 그 무렵 문필 생활을 꿈꾸면서 주간신문 『롤링스톤』을 발간하였으나 곧 실패했다. 1891년 오스틴 은행에 근무하였으며, 1896년 2년 전 그만둔 은행에서 공금 횡령을 한 혐의로 고소당하자 온두라스로 망명했다. 방랑하던 중에 아내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1898년에 귀국하여 자수했으나 5년형을 선고받았다. 복역 중, 그때까지의 체험을 소재로 단편소설을 쓰기 시작하여 오 헨리라는 필명으로 1899년 『마그레아즈』 지에 첫 작품을 게재하면서 훌륭한 작가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1901년 석방된 뒤 곧 뉴욕으로 가서 본격적인 작가 생활에 들어갔다. 1903년 『뉴욕월드』 지에 단편을 기고하면서 인기를 모았으며, 중앙아메리카에서의 견문을 바탕으로 한 『양배추와 임금님』(1904), 뉴욕 서민 생활의 애환을 그린 『4백만』(1906) 등 272개 작품, 13편의 작품집은 유머와 애수로 가득 찬 교묘한 줄거리 전개, 의외의 결말로 끝나는 오 헨리 특유의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그는 순수한 단편 작가로, 따뜻한 유머와 깊은 페이소스를 작품에 풍기게 하여 모파상이나 체호프에도 비교된다. 미국 남부나 뉴욕 뒷골목에 사는 가난한 서민과 빈민들의 삶을 다채로운 표현과 교묘한 화술로 그려 놓았다. 특히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줄거리의 결말은 기교적으로 뛰어나다. 문학사적으로 비중 있는 작가는 아니지만 대표적인 단편 『경찰관과 찬송가』, 『마지막 잎새』 등에서는 따뜻한 휴머니즘이 탁월하게 묘사되어 있다.
1장 20년 후 2장 크리스마스 선물 3장 순경과 찬송가 4장 재물의 신과 사랑의 신 5장 하그레이브스의 1인 2역 6장 마지막 잎새 7장 시계추 8장 도시 보고서 9장 벽돌가루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