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걸었다
부부만의 여행을 떠나본 적이 있습니까? 대안학교 교사 출신의 여행자 김종휘의 『아내와 걸었다』. 저자는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면서 아내와 약속을 했다. 살면서 서로 헛된 바람은 주고 받지 않는 대신 한두 번은 오랫동안 온전하게 함께 하자고 말했다. 그러한 약속대로 저자는 아내와 함께 우리나라 바닷길을 휘돌아 걷기 시작했다. 왜 바닷길 여행이었을까? 저자가 아내와 연애를 시작한 곳은 서해 어느 바닷가였다. 당시 대안 학교 교사였던 두 사람은 걸어서 바다까지 라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서 동해 어느 바닷가까지에 이른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과 아내 사이에는 늘 바다가 있었다고 기억하고 있었고, 바바 여행 을 계획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아내와 함께 걸은 65일간의 우리나라 바닷길 여행기다. 저자와 아내가 서로를 발견해내고, 서로에게 감동하는 바닷길에서의 추억을 바다, 길, 사람, 개, 여행, 집이라는 총6가지 주제로 나누어 사진과 에세이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아내라는 인생의 동행자를 만난 후, 그녀에 대해 발견하고 감동하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즉, 바닷길 여행은 저자가 아내를 향한 사랑을 새롭게 깨닫는 여행인 것이다. 전체컬러.
저자 김종휘 서울에서 2남2녀의 막내로 출생. 20살까지 교회 열심히 다님. 30살까지 사회 운동 열심히 함. 그 뒤로 출판, 음반 제작, 잡지, 축제 기획 등의 일을 하다가 하자센터 기획과 청소년 상담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0대들 만남. 이후 하자작업장학교의 담임으로 2년간 지냄. 현재는 문화평론가로 방송 프로그램 진행 및 신문, 잡지 기고 등의 활동을 하고, 하자센터 기획부장과 생태주의 퍼포먼스 그룹 ‘노리단’ 단장을 겸함. 지은 책으로는 《너, 행복하니?》를 비롯해, 《날아라 밴드 뛰어라 인디》 《놀자 깨자 비틀자》 등이 있음.
앞머리 8 바다 24 길 60 사람 98 개 134 여행 168 집 206 뒷머리 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