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위해 지은 집
당신만이 그 집을 아름답게 할 수 있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집을 지은 이야기이자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대한 개념을 완전히 뒤바꾸어주는 함성호 시인의 산문집『당신을 위해 지은 집』. 좋은 집에 살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먼저 마음의 집을 짓는 방법에 대해 자문하고 사유하게 이끄는 책이다. 집을 통해 여행, 문학, 철학, 사랑에 대한 저자만의 깊고도 방대한 미학과 지식을 펼치며 우리 가슴 속에 풍요로운 집 한 채씩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정전협정에 의해 한강 하구에 새로운 국가를 만들자는 흥미로운 프로젝트인 ‘율도국 프로젝트’ 소개한다. 우리의 분단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우리에게 세계란 무엇인지를, 한강 하구라는 지리적 조건에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 : 함성호 저자 함성호는 모든 길은 하나로 통한다고 믿는 함성호. 그는 건축가, 만화광, 공연 연출가, 여행가로 변신하는 다양한 제 모습을 두고도 “나는 한 우물만 팠다”고 말한다. 한 우물만 파다보니 여러 지층이 나오고 그것들이 세분화되었다는 것. 그는 일상에서, 낯선 곳에서, 손끝에 닿는 꽃잎 한 장과 연필 한 자루에서 삶과 우주를 찾아낸다. 1990년 계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비와 바람 속에서」외 세 편을 발표하면서 시단에 등장했다. 시집 『56억 7천만 년의 고독』 『성(聖) 타즈마할』, 산문집 『건축의 스트레스』『허무의 기록』을 지었다. 1991년 건축 전문지 「공간」에 건축 평론이 당선되어 건축 평론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건축디자인실험집단 EON대표이다. 또한, ‘21세기 전망’ 동인이기도 하다. 건축가의 눈으로 시인의 마음으로 인문학, 신화, 공간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편안하게 풀어내는 함성호. 그는 삶에서 미학을 찾아내는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자 문학과 건축으로 지어진 살아 있는 집이다.
책머리에 01 |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집 이상한 의뢰인 사랑하는 여인에 바치는 인류 최대의 연시, 타지마할 문득 쓴 편지 신의 방정식 강이네 집 네티, 네티 상상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장엄하는 장대비 인간의 둥지 위에 내린 눈 자연에 대한 인간의 승리는 상처뿐 02 | 시와 바람과 구름이 사는 집 기러기를 보면 떠나고 싶다 과연 안국동은 어디인가? 부자들은 높은 언덕으로 간다 꽃잎 배접무늬 창호지 율도국 프로젝트 어떤 도시에 살 것인가 무한의 깊이 어떤 집에서 살고 싶으세요? 도시의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 서울이 아름다운 이유 가을의 신화, 생의 신비 03 | 시로 지은 집, 그림으로 그린 집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은 없다 내가 본 내 얼굴 시는 불온해야 한다 2B 연필 하늘 섬의 주민들 느티나무 아래에서의 축복 非웃음, 悲웃음, 卑웃음 습관과 원칙 사랑을 통해 발견하는 나의 죽음 사랑해 04 |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사는 집 예술가라는 직업 장식 마니아, 간판 마니아 삶이라는 예술 건축가의 꿈 헤매며 찾아가는 길 모든 여행은 순례다 국경, 거듭되는 전생의 만남 행복, 웰빙, 만족에의 욕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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