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사장 장만호
더운 김이 피어오르는 한 그릇의 따신 밥! 『식당사장 장만호』는 교통사고로 회사를 관두고 보상금으로 아내와 함께 식당을 차려 어엿한 ‘식당사장’이 된 장만호의 성공과 실패, 그리고 재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소설이다. 대구 비산동 공단에 자리 잡은 식당 ‘공단숯불갈비’. 그곳에선 온갖 일들이 벌어진다. 주방과 홀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크고 작은 사연과 다툼, 주변 식당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 떨어지는 매출을 올리기 위한 갖가지 ‘작전’과 그들만의 비법, 독특한 작업 수칙과 서비스 요령, 취객들의 행패까지 세밀하게 그려내며 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에 있는 사람들까지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복귀시킨다.
저자 : 김옥숙 저자 김옥숙은 1968년 경남 합천 출생. 2003년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타」가 당선됐고 같은 해 전태일문학상에 소설 「너의 이름은 희망이다」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희망라면 세 봉지』가 있다. 첫 장편소설 『식당사장 장만호』는 남편과 식당을 운영했던 작가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 사람들의 눈물과 웃음을 유쾌하고 현실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프롤로그 물 밖으로 나온 물고기 식당으로 가는 길 검은 바퀴벌레 한 마리 다리와 바꾼 식당 한 그릇의 밥을 위하여 두 개의 칼 장사의 기본기를 훔치다 흉터의 길을 걸어가는 여자들 식당의 불빛이 환하다 눈물로 밥상을 차리는 사람 라면보다 싼 돼지갈비 황금의 동업시대 캄캄한 동굴 속에서 너를 잃고 생의 맛을 보다 에필로그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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