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사람
<고독한 사람(孤獨者)>은 1926년 베이신서국[北新書局]에서 출간된 루쉰의 두 번째 단편집, 『방황』에실린 단편소설이다. 일본 유학파였던 루쉰은 민족 계몽에 대한 포부를 가진 신지식인으로 1910년의 신해혁명 전·후로 교단 일선과 교육당국에 몸을 담기도 했지만 당시의 보수적인 현실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고 깊은 허무와 자조의 시기를 겪기도 한다. 이 시기 작가의 방황과 고뇌를 담은 작품들이 바로 『방황』에 실린 단편들이다. 특히, <고독한 사람>은 당시의 척박하고 암울한 시대상황에 놓인 고뇌하는 지식인의 모습을 생생하게 그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작품 제목 ‘고독한 사람’은 바로 지식인이며 교육자인 주인공 리엔쑤를 가리킨다. 리엔쑤는 보수적인 권력층과 몽매한 민중 사이에서 고립되어 고독할 수밖에 없는 무력한 지식인들을 대표하는 전형이며, 실제로 교육자였던 작가 루쉰 자신이 투영된 인물이라고 볼 수 있다. <고독한 사람>은 3인칭시점으로 동료 선페이의 입을 통해, 변혁의 시대에서 고립되어 가는 지식인의 초상을 담담하고 쓸쓸한 정조로 표현하면서, 봉건제도에 갇혀 평생을 고독하게 살다간 리엔쑤의 의붓할머니의 장례식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계몽주의자인 리엔쑤의 고독한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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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서문 Chapter 1 거울속의 나라 Chapter 2 말하는 꽃들의 정원 Chapter 3 거울나라 곤충 Chapter 4 트위들덤과 트위들디 Chapter 5 물과 양털 Chapter 6 험티 덤티 Chapter 7 사자와 유니콘 Chapter 8 이건 내가 발명한 거야 Chapter 9 여왕 앨리스 Chapter 10 흔들기 Chapter 11 깨어나기 Chapter 12 누가 꿈을 꾸었지? 저자소개 · 역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