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하루
『홀로서기』 서정윤 시인의 아주 특별한 하루
너무도 빨리 변해만 가는 세상과 소통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서정윤 시인 특유의 이성적 진지함과 순수한 감성으로 풀어 가는 서정윤 시인의 에세이집이다. “이 책에서 나는 내 나름의 더불어 사는 모습을 적고 싶었다. 혼자 독불장군이 되어 독야청청하는 삶이 아니라 산들바람에 가지가 흔들리고 조금 더 쎈 바람에 나뭇잎을 서로 부비며 가을이 되면 낙엽 떨어지는 그런 삶의 모습을 적고 싶었다. 사람 사는 모습을 읽고 가길 바란다.”고 말하는 서정윤 시인의 사람에 대한 진한 그리움과 사랑이 애틋하게 묻어나고 있다.
만남, 기다림, 사랑, 아픔 등의 서정성을 바탕으로 절실한 삶의 문제들을 그려내는 시인 서정윤은 1957년 대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와 동대학원 국문과를 졸업하였으며 2010년 현재 대구의 영신중학교에서 국어교사로 활동 중이다. 1984년 〈현대문학〉에 시 「서녘바다」 「성」 등을 발표하며 등단했다. 작품으로 시집 『홀로서기』『가끔 절망하면 황홀하다』『슬픈 사랑』『따옴표 속에』, 소설집 『오후 2시의 붓꽃』, 수필집 『내가 만난 어린 왕자』『홀로 이룰 수 없는 사랑』, 우화집 『상어하느님 이름은 카우후후』 등이 있으며, 많은 공저서에도 참여했다.
서문
1장┃사랑의 의미
詩의 신에게
5월의 단상
현명한 사랑
코끝이 찡한
따스한 가슴을
사랑의 의미
가을에 느낌
두 가지 단상
시인의 자존심
시작을 맞으며
2장┃만남의 의미
소리 한 번 지르자
변화의 시작
따스한 가슴을 위해
빛의 생명에 대한 소고
만남의 의미
존엄하게 죽을 수 있는 권리
정신이 없는 사회에서
가을 단상
미래라는 꽃을
바람을 타고
3장┃선물
손잡기
문화 대통령을 기다리며
봄바람의 말
봄비 베란다에서
꽃의 삶을 보며
여유를 색칠하는
시 읽는 사회를
망상어를 만나러
선물
글 쓰는 병에 걸린 사람
4장┃행복한 하루
운동장에서
산길 나들이
직선과 곡선에게
내부의 신에게
봄 마중 길에
행복의 또 다른 얼굴
내 영혼의 절밥
사랑 가꾸기
사랑의 모습을
행복한 하루
사랑을 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