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Z :살아있는 시체들의 나라

Z :살아있는 시체들의 나라

저자
한차현 지음
출판사
답(도서출판)
출판일
2016-05-09
등록일
2017-01-19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KB
공급사
알라딘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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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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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대한민국 최초, 좀비(Zombie)를 소재로 한 소설 전격 출간!!
일제 강점기, 수많은 실험 끝에 그들이 살아남았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 당신의 생각보다 더욱 가까이...
바로 지금, 당신 옆에!!


2016년 봄, 프랑스 칸영화제에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이라는 영화가 연일 대 호평을 받고 있다. 국내 최초의 본격 좀비 영화로서 국내 관객들에게는 생소하다기보다는 우리네 정서와는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조금은 거리감을 두었던 국내 관객들조차도 “Z 월드 워” 이후 어느새 자연스럽게 좀비 무비를 받아들이고 있다.

좀비(Zombie), 하면 자연스럽게도 좀비 영화가 먼저 생각난다. 그 시조가 자크 투르뇌르(Jacq ues Tourneur)의 1943년 〈좀비〉(I Walked with a Zombie)건, 아니면 조지 로메오의 1968년 첫 장편 상업영화인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Night of the Living Dead)>이건, 그 밖의 어느 것이 되었건 상관없다. 영화에 ‘소설적 상상력’이 발휘되는 세상이 아니라 소설 문학이 ‘영화적 상상력’의 수혜를 받는 시대가 된 지 오래다. 그리하여 오늘은 <Z, 살아 있는 시체들의 나라>. 2016년판 좀비다. 좀비 영화가 아니라 좀비 소설이다. 더 정확하게는 좀비 한국소설이다. 좀비 한국문학이라는 표현은, 작가 한차현이 한국 소설가인지 한국 문학가인지 논의하는 것만큼이나 웃기는 노릇이므로, 사용하지 않겠다.

“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며 과학은 영원하지.
대일 제국은 고작 100년 뒤를 생각하지만,
나는 1천 년 후를 내다본다! ”


대한민국은 친일매국세력과 그 후손들의 나라이다. 그들의 발밑에 납치되어 끝내 변하고 만 좀비들이, 더불어 좀비를 사육하는 이들의 존재가 오래도록 숨겨져 있다. 이들 좀비 사육자들에 의해, 건국 이래 70여 년 간 수많은 무고한 사람들이 끌려와서 좀비로 변하고 좀비의 먹잇감으로 희생되어 왔다. 이것은 상징이나 은유가 아니라 현실이다. 오랜 시간 숨겨진 대한민국의 민낯이다.
좀비 영화 속에서 좀비는 대체로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사람이 아닌 존재’였다.
때로 그들은 신비스러운 미지의 종교에 의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시체로, 때로는 무지막지한 파급력을 가진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로, 때로는 외계 생명체가 사악한 의도로 인간을 변이시킨 생명체로, 때로는 초국가적인 대기업이 특정한 목적에 의해 생체실험을 벌인 끝에 만들어낸 변형 괴물의 형태로 우리 앞에 누렇게 조각난 송곳니를 드러내며 다가왔다.

작가 한차현이 만들어낸 새로운 장르의 한국 소설
<Z : 살아있는 시체들의 나라>


<Z. 살아있는 시체들의 나라>의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의 좀비 영화가 또한 그렇듯, 좀비가 아니다.

2005년 8월, 광복절 축사에 나서 ‘친일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 위원회’의 활동을 소개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TV로 지켜보며 가벼운 조소를 던지던 대기업 회장단. 130세 가까운 나이에도 80년 이상 40대의 건강을 유지하며 좀비 사업을 벌이는 악인 가네야마(김건호). 현대사 속에 그와 접근해 일국의 미래를 도모해온 이승만과, 박정희와, 전두환. 여의도 M 빌딩에서 종종 모여들어 비밀 환각파티를 즐기는 대한민국 0.1%의 VIP들. 세월 가도 변함없는 대한민국의 실세들을, 작품 속에서 제대로 만날 수 있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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