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정보보안 및 인터넷해킹과 방어기술

정보보안 및 인터넷해킹과 방어기술

저자
김경신
출판사
복두출판사
출판일
2016-02-18
등록일
2016-07-22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67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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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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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머리말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인터넷이 끊어지거나 SNS와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 되면 막연한 불안감을 느끼거나, 심한 경우 무기력증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당연히 스마트폰이나 아이패드와 같은 스마트 IT기기를 손에서 떼어놓으려 하지 않는다. 지구상의 70억명 중 무려 20억 명이 매일 10시간 이상씩 홍수처럼 데이터를 생산하고 있다. 짐작되겠지만, 그 용량이 천문학적이다. 전 세계에 존재하는 데이터는 테라바이트(TB), 페타바이트(PB)를 넘어 요타바이트(YB = 10245 GB)로 넘어가고 있다. 소위 빅데이터의 시대인 것이다.

당연히 지금 생활 속에서 인터넷을 빼놓고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스케쥴 관리는 물론, 업무를 처리하고, 물건을 매매하고, 공부를 하고 게임을 하는 등 거의 모든 일에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나 익숙한 풍경이다. 천천히 걸어갈 때는 물론, 시속 300km 이상으로 빠르게 이동할 때도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된 상태로 여러 가지 인터넷관련 일을 쉽게 할 수 있다니, 40여 년 전인 1969년 10월 25일 스탠포드 대학과 UCLA 대학 사이에서 단 3바이트짜리 데이터 송수신에 성공하고 떠나갈 듯이 환호성을 지르며, 인터넷 시대를 열었던 레너드 클라인록(Leonard Kleinrock) 교수는 이러한 세상을 상상이나 했을까?

전자상거래 분야의 성장은 더 놀랍다. 한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이미 그 나라 1년 예산을 훨씬 넘어설 만큼 비약적으로 커졌고,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소셜 커머스 등의 인터넷응용 상거래도 10년 전과는 비교도 안될 만큼 다양한 기능과 활동을 만들어내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으로 연결된 세상이 편리해진 만큼 보안은 취약해졌다. 특히 수시로 발생하는 디도스 공격과 악성코드 공격은 우리 사회를 불안하게 한다. 우리는 이러한 인터넷의 역기능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도 함께 키워야만 한다.

이 책은 막연히 사이버공격자와 해커를 동경하는 중.고등학생들과 대학의 정보보안학과나 컴퓨터공학과에서 정보보안 전문가의 꿈을 꾸고 있을 학생들에게, 스스로 재미있게 사이버 공격과 방어를 체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할 목적으로 쓰기 시작하였다. 젊은 학생들이 실전적이지 않은 이론과 교과서 속에만 머물러 있을 것이 아니라, 손과 머리로 직접 사이버 공격기술과 방어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면,
대한민국 정보보안의 미래는 보다 더 희망적이지 않겠는가?

이 책의 차별점이 무엇이냐는 독자의 질문을 받는다면, 큰 망설임 없이 다음 두 가지를 말할 것이다.

첫째로, 이 책에서는 정보보안 분야에서 가장 간편하면서도 강력한 패킷 애널라이저인 ‘와이어샤크’에 관한 다양한 내용을 아주 자세하게 다루었다. 와이어샤크는 해킹 공격과 방어기술의 필수 항목이다. 이 프로그램을 잘 다루는 정도가 정보보안 전문가의 실력이라고 보아도 큰 과장은 아닐 것이다.

둘째로, 2005년 앨버트 곤잘레스가 미국에서 무려 9,000만개의 신용카드와 직불카드를 훔칠 때 사용했던 ‘ARP 스푸핑’에 관한 이론과 실습을 자세히 다루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현존하는 가장 위험한 해킹공격중의 하나인 ‘ARP 캐시 포이즈닝’기술과 그 방어 기술에 관하여 터득하게 될 것이다.

물론, 여러분이 잘 아는바와 같이 앨버트 곤잘레스는 이 일로 인해 20년 감옥형을 선고받았다. 아마도 정보보안 관련 범죄자 중 가장 큰 형벌을 받은 경우일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타인의 재산과 주머니를 노려서는 안 된다. 그래서 책의 마지막 장을 ‘인터넷윤리’로 하였다. 아마도 ‘와이어샤크’와 ‘ARP 캐시 포이즈닝’에 관하여 이렇게 이론과 실습을 모두 체험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은 그리 흔치 않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을 쓰는 내내 많은 격려와 조언을 해준 가족들, 든든한 동료들, 친구들과 여러 제자들, 선후배님들 그리고 복두출판사 관계자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겠으나, 짧지 않은 경험과 노력을 쏟아 부어서 만들었다. 모쪼록 이 책이 우리나라 젊은 후학들에게 새로운 동기를 부여했으면 좋겠다. 그래서 세계 최고의 컴퓨터전문가와 보안전문가를 꿈꾸는 젊은 청년들이 많이 나타나길 바란다. 그리하여, 말로만의 정보통신 강국이 아니라, 진정한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강국이 되어, 여러 나라를 도와주는 멋진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가을, 특히 10월이 멋진 건지산 자락에서
김 경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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