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각시와 꼬마신랑
1. 소설 - 「꼬마각시와 꼬마신랑」
단편소설에 몇 시대를 관통하는 줄거리를 담아내기는 쉽지 않다. 그런 시도는 글의 조밀도를 떨어뜨리거나, 과도한 생략으로 독자들에게 지나친 상상력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박봉환의 소설 「꼬마각시와 꼬마신랑」은 몇 시대를 담아내는 단편소설이 빠질 수 있는 그러한 함정을 잘 극복한 수작(秀作)이다.
어린이들의 눈에 비친 일제 강점기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이들이 노년(老年)에 이르게 된 현시대까지 우리나라 현대사의 굴곡을 관통하고 있다. 이 긴 세월 동안 우리나라 마지막 천민(賤民)인 금동이와 그의 딸 순이가 겪은 삶에 대한 애환이 소설 전반에 걸쳐 짜임새 있게 엮어져 있다.
축하의 글-홍종기
소설
꼬마각시와 꼬마신랑
행운의 캡틴
종갓집 오형제 이야기
수필
훈장 선생님과 천렵하던 날
한 편의 습작 시
추억의 향로봉
추억의 신혼시절
태풍 불던 날, 나는
월남전 회고
동지와의 대작
언어(말과 글)
청소년 탈선과 만혼 사상
까치의 교훈
북한의 대남전략과 우리의 안보 불감증
주한미군 작전통제권 환수 후의 가상 시나리오
고희사
창작시
큰 숙제
잔인한 축전
해바라기 씨 익는 계절
돈치기 왕
만수무강
줄다리기
불청객
정
토사구팽
삶의 흔적(화보)
작가 후기
서평-이광복(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 회장)
부록-글벗20인 기증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