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
“이태백에게 드리는 글”로 이 시대 청춘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무규칙이종카운슬러 김형태의 촌철살인 파워 카운슬링
아무리 극악무도한 속물마왕이라도 김형태의 필살기를 제압할 방도가 없다.
김형태의 필살기를 맞으면 자신도 모르게 다양한 변화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인생을 잘못 살아도 크게 잘못 살았음을 깨닫게 된다.
- 이외수 소설가
황신혜밴드의 리더이자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무규칙이종예술가 김형태의 개인 홈페이지(http://www.thegim.com) ‘카운슬링’ 난에 올랐던 상담 사례를 모은 『너, 외롭구나 : 김형태의 청춘 카운슬링』이 예담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에는 이 시대 젊은이들이 고민하는 꿈과 희망, 직업에 관한 50가지 이야기와 답변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데, 특히 네티즌들 사이에서 회자되면서 폭발적인 관심과 사회적 반향을 얻었던 “이태백에게 드리는 글”이 실려 있어 관심을 끈다.
저자는, 청년실업 50만이라는 사상 초유의 실업난 속에서 직업도, 희망도, 미래도 희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촌철살인의 거침없는 말로 이 시대의 진실과 그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신과 의사나 전문 카운슬러 같은 틀에 박힌 조언이 아니라 무규칙이종예술가가 되기까지 수많은 일을 겪었던 인생의 선배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하고 따뜻하게 감싸주기도 한다.
이 책에서 고민을 토로한 사람들을 보면,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하지 못해 사회 경험이 없는 채로 시간만 보내거나 사회에 발을 내딛은 지 얼마 안 되어 사회 생활에 혼란을 겪는 20대 중반의 젊은이들이 대부분이다. 그 밖에 학교에 다니면서도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몰라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20대 초반의 청년, 늦게라도 자신의 길을 찾고 싶어하는 30대 초반의 젊은이도 있다. 이들은 불확실한 미래와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는 현실에 어떻게 대처할 줄 몰라 안절부절못하며, 자신에 대한 어떤 확신도 꿈도 없이 누군가의 도움을 간절히 바란다. 『너, 외롭구나』는 이들처럼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이 시대의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김형태는 황신혜밴드의 리더이자 미술, 연극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1989년 홍익대 회화과를 졸업하고 네 번의 개인전과 다양한 퍼포먼스 작업을 했다. 그는 그의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듯이 예술가이자 음악가이고, 영화배우이며 제작자이고, 문화예술공연 기획자이며 칼럼니스트이다. 또한 몇 권의 책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홍대 앞 퍼포먼스 카페 발전소와 곰팡이를 운영하였다. 그의 활동 반경은 매우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다.
1997년 ‘황신혜 밴드’를 결성해 현재까지 5장의 음반을 낸 그는 99년 ‘햄릿 프로젝트’에서 햄릿 역으로 백상예술대상 인기상을 받았고, 2003년 『김형태의 도시락 1집, 곰 아줌마 이야기』 를 낸후 2004년 자신의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한 카운셀링을 모은『너, 외롭구나』를 출간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직업 카운슬러나 자기관리 전문가는 아니지만, 여러가지 고민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젊은이들에게 촌철살인의 거침없는 말로 이시대의 진실과 그들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해 주었다.
그가 처음 인터넷 상에서 유명세를 떨치게 된 데에는 그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한 게시물 덕분이다. 그의 홈페이지에는 상담자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도 해 주는 `카운셀링`방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이 게시판에 수험생, 졸업생은 물론 어린 학생들까지 자신들의 고민을 털어 놓으면 그는 글 하나마다 자신의 의견을 제시하며 문제에 대한 상담을 해주었다. (그의 홈페이지 주소는 http://www.thegim.com/이지만 2007년 7월 현재 카운셀링은 중단된 상태이다.)
그 게시판에서 지방대 디자인학과를 졸업 예정인 한 여대생이 자신의 진로 문제에 대한 고민을 풀어놓았다.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열심히 할 의욕도 없이 성공만을 꿈꾸는 그녀에 대해 김형태는 여대생의 나약한 심리를 꼬집으며 `20대가 이런 식이니까 사회가 무기력해지고 경제가 침체된다`는 글을 올려 비단 여대생 뿐 아니라 현재 우리나라 청년 실업난에 대한 문제까지 거론했다. 이 일로 인해 2004년 봄 인터넷상으로 그의 답변(`이태백에게 드리는 글`)이 급속도로 퍼져가면서 그의 카운셀링이 유명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의 저서로는 『너 외롭구나』, 『생각은 날마다 나를 새롭게 한다』, 『곰 아줌마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