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 숨결
사람은 저마다 제 빛깔과 향기를 지녀야 한다!
나다움을 찾으면 모두가 이긴다!
“전에는 칼날 같아서 내 근처에 오면 다 베일 것 같았어요. 출가자 긴장감이었지요. 그런 과정을 거치며 성숙해집니다.” 출가 50년을 돌아보며 법정스님이 하신 말씀이다. 저자는 ‘법정 스님과 십 년’ 인연을 갖가지 에피소드를 곁들여 풀어놓는다. 조그만 일에도 천진스런 아이처럼 잘 웃으시고, 넘치는 유머감각은 영락없는 개그맨 수준이고, 흙처럼 구수하고 정겨운 민화 속 호랑이를 꼭 빼닮으셨다는, 겉모습과는 너무나 다르게 한없이 여리시고 푸근하고 세련미 묻어나는 법정 스님 인간 면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아무리 싸고 또 사도 향이 지닌 향기를 어쩔 수 없듯이, 맑고 향기로운 스님 향기는 사람들 가슴에 잔잔하고 따뜻하게 여울질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인세 및 출판사 판매 수익금 일부는 마음과 세상 그리고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 가꾸고자 하는 ‘시민모임 맑고 향기롭게’ 에 기부됩니다. (http://www.clean94.or.kr)
뭇 목숨 몸을 앗아 목숨 이어 온 지 예순 해. 겨우 헤아린다. 요즘 사람 모두 따르는 개천에서 용 난다는 속담대로 개천에 사는 송사리나 미꾸라지, 가물치가 다 용이 되려면 개천이 얼마나 더 커져야 하고, 지구별은 또 몇 개나 더 있어야 할지.
그저 송사리로, 붕어로, 가재로 저 생긴 대로 옹기종기 오순도순 정(情)을 나누고 하루하루 이어 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심’을 화두 삼아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며 마음 요기를 하고 있다. 따뜻한 디자인, 가슴이 따뜻한 기업, 섬기는 리더가 여는 <보살피아드>란 글을 이어 쓰고 있다. 펴낸 책으로 『법정 스님 숨결』과 『법정, 나를 물들이다』가 있다.
여는 글
1장 난 나이고 싶다
2장 나밖에 모르면
3장 나눈 것만 남는다
4장 길을 열라 나는 자유다
맺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