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대한민국을 팔아라 - 수출 40년 성공신화가 전하는 한국 경제의 미래
도전과 열정으로 신화를 만들어 낸 대한민국 경제 영웅들의 이야기
1964년, 독일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의 입에는 ‘돈 좀 빌려 달라’는 소리가 아예 붙어 있었다. 검은 세단과 열렬한 환영 인파, 당당한 대통령의 이미지만 그려온 오늘날 젊은이들에게는 상상이 안 되는 모습일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사실이었다. 당시 우리나라는 유엔에 등록한 120개국 중 119위의 꼴찌 경제 국가였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염원은 ‘우리도 언제쯤 필리핀이나 타이처럼 잘 살게 될 수 있을까?’였다. 하지만 그랬던 우리가 오늘날 이룬 경제 성장은 실로 눈부시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세계 11위의 경제 강국이 되었으며 이것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일이다. 불과 40년 만에 이룬 경제 기적이다.
어떻게 이러한 경제 기적이 가능할 수 있었을까? ‘문화일보’의 대기획 〈실록-수출 40년〉의 출발이 바로 여기에 있다. 문화일보는 문화일보의 내로라하는 산업부 기자들로 팀을 만들어 그들에게 전 세계를 발로 뛰며 대한민국 경제 신화의 비밀을 찾도록 했다. 그곳에는 1000미터 깊이의 땅굴에서 구슬땀을 흘렸던 파독 광부에서부터 철저한 현지화 전략으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오늘날의 IT기업까지 바로 ‘수출의 힘’이 있었다. 부존자원 하나 없는 우리가 오늘날의 경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수출의 중요성을 안 선배 경제인들의 혜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경제의 과거 ? 현재 ? 미래를 통찰한 대기록 통해 대한민국 수출 40년사를 하나로 정리한 책이다. 〈실록-수출 40년〉은 연재 당시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은 물론이고 한국경제인연합회에서 제17회 ‘시장경제대상’을 만장일치로 수상한 바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무에서 유를 창조해 낸 선배 경제인들의 도전정신과 열정을 배우고, 기로에 선 한국 경제에 여전한 돌파구가 될 수출의 중요성과 그를 통한 비전을 얻는다. 혈혈단신으로 이역만리 타국으로 떠났던 외화벌이의 역군들 이야기부터 건설, 전자 등 오늘날 세계 최고가 된 기업들의 성공스토리가 잠자고 있던 우리들의 가슴을 흔든다. 대한민국의 살아 움직이는 신화, 생생한 기적의 현장이 우리의 열정의 유전자를 일깨운다.
1958년 충남 보령시 웅천에서 태어났다. 사업가였던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중학교와 고등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76년 무작정 상경, 독학을 시작했다. 중학교 검정고시,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거처 1982년 한국 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에 입학했다. 1985년 NHK서울지국 기자로 입사, 부산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쳐 1995년 문화일보에 입사해 정치부와 문화부·국제부 기자, 산업부 차장, 광고부장, 산업부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문화일보 전국부장을 맡고 있다.
2005년 산업부장을 맡으면서 평소 구상했던 외화 벌이 시리즈를 〈실록-수출 40년〉으로 탄생시켰다. 머나먼 독일 땅에서 시체를 닦으며, 1000미터 깊이의 땅굴에서 석탄을 캐면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수출 신화는 실로 -눈물 젖은 빵-의 역사였다. 〈실록-수출 40년〉은 전국경제인연합회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제17회 -시장경제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으며,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주식회사 대한민국을 팔아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 오창규는 현재도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관련한 저술 활동을 활발하게 하며 다시 뛰는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리말 기로에 선 대한민국, 다시 한 번 달리자
추천사
01 맨땅에 헤딩 외화벌이의 선구자들
02 계곡을 메우고 산을 깎은 대한민국의 건설 신화
03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 대한민국
04 하면 된다 정신으로 일궈 낸 뚝심의 한국 조선
05 민족의 눈물을 희망을 쇳물로 바꾼 포항제철
06 오직 품질로 세계를 제패한 한국의 자동차
07 초일류 한국의 미래 동력, IT 산업
08 끝업는 산화, 대한민국을 팔아라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