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은,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 : 유토피아 문고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가슴 뭉클한 우리들의 이야기!
많은 사람들이 요즘 살기 힘들다고 말한다. 우선은 경제 여건이 어려워진 탓이다. 물가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봉급은 제자리니 다들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야 할 형편이다. 그러다 보니 오랜만에 서점에 들러 마음 편히 책 한 권 사 읽을 만한 여유도 없다.
하지만 삶이 힘들게 느껴지는 건 꼭 경제적인 탓만은 아닌 것 같다. 그만큼 우리들 마음이 메마르고 삭막해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어려울 때 용기를 주는 이가 있고 외로울 때 위로받을 수 있다면 사는 게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런 게 바로 사랑이니까.
사랑은 눈물을 웃음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이끄는 힘이 있다.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누군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면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아갈 테니까. 또한 사랑은 새로운 사랑으로 다시 피어난다. 사랑받는 사람은 또 누군가에게 그 사랑을 나눠주고 싶어 할 테니까. 그래서 사랑은 아름답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이 책은 그런 사랑을 전한다. 다 주어도 아깝지 않고 다 주지 못해 안타까운 그런 사랑을 이야기한다.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다. 그래서 더 가슴 뭉클하고 더 코끝이 찡한 건지도 모르겠다.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하고 작가를 꿈꾸었다. 하지만 졸업 후 줄곧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차일피일 미루다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래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틈틈이 글을 써왔다. 그녀의 글은 주로 사람 사는 이야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어떤 삶이 아름다운 것인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 것인지.
아내의 빈자리
코스모스를 닮은 아내
백화점에 가야 하는 이유
내 삶의 날개가 되어준 남편에게
기적을 만들어낸 노래
하얀 와이셔츠
아버지의 일기
너무나 사랑했기에
가난을 들어 올리는 아버지
견우와 직녀처럼
세상에서 가장 큰 만 원
아내의 마지막 당부
오늘까지만 슬퍼할게
별이 된 소녀
어머니, 얼마나 추우셨어요
시장에서 어머니를 생각하며
소리 없는 사랑
신기한 라면 상자
황금빛 슬리퍼
아버지의 하얀 운동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