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벤처기업 1
이 책은 우리나라 대표적 벤처기업가 중 한 사람으로 중앙소프트웨어(주)의 창업자 최경주를 모델로한 창업에의 시련과 성공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소설화한 작품이다. 그를 잘 아는 사람들은 '인생을 알려면 삼국지를 읽고, 벤처를 아려면 최경주를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한다.
이 작품은 우리나라 대표적 벤처기업가 중의 한 사람으로 알려진 J 기업의 창업자 C사장을 모델로, 그의 시련과 성공에 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소설화한 것이다. 이 소설은「전자신문」에 연재되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나는 단호한 어조로 대답하면서 그의 눈을 바라보았다. 그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더니 혀로 입술을 축이면서 물었다.
'자네가 상고를 졸업했다고 했냐?'
'그렇습니다.'
'허 실장 말을 들으니 자네는 컴퓨터를 전공한 대학 출신 기술자보다 우수했따고 하는데 그게 정말인가?'
'제가 그 선배들보다 우수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컴퓨터 원서를 읽고 배웠을 뿐입니다.'
'미국 원서인가?
'일본 원서와 미국 원서입니다.'
'영어와 일본어를 아는가?'
'네.'
나는 가급적 남을 믿지 않는 성미이다. 남을 믿는다는 것은 아주 X같은 일이야. 믿다가 실수를 하지. 그렇지만 자네를 믿어 볼까? 얼마나 시간이 필요하지?'
1976년 장편소설 『외디프스의 초상』으로 제6회 도의문화저작상 수상. 1980년 『현대문학』7월호에 단편 「사자의 목소리」, 『동지』84년 1월호에 단편 「잃어버린 세대」로 문단 데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의 생체실험을 소재로 한 장편소설 『마루타』로 밀리언셀러 작가가 되었다.
1. 사회로 부팅
2. 무서운 아이
3. 기회는 운명을 만들고
4. 사랑의 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