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연애를 가르친 세 명의 남자친구 - 텅빈 사랑보다 꽉 찬 삶을 위한 여정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똑같아 보여도 한 송이 한 송이가 모두 다른 장미덩굴처럼, 세상에 사랑이란 이름으로 불리는 감정에 닮은꼴은 있을지언정 같은 모양은 없는 법. 그래서일지 모른다. 인류의 탄생만큼이나 긴 역사를 지닌 사랑이란 유행이 여전히 식을 줄 모르는 것도, 감기만큼이나 다양한 증세를 보이는 것도.
연애력 16년, 다양한 연령층과 문화적 배경(5개국)을 가진 11명의 남자친구.
캐리 브래드쇼만큼이나 화려한 연애 스펙트럼을 지닌, ‘프로는 못 돼도 올림픽 나갈 수준’은 된다고 자부했던 서른한 살. 그러나 여전히 사랑 앞에서 정답 고르기를 하고 있던 자신을 발견하면서 저자는 ‘진짜 사랑 이야기’가 하고 싶어졌고,『나에게 연애를 가르친 세 명의 남자친구』는 그렇게 태어났다.
이 책은 연애지침서가 아니다. 오히려 ‘나를 사랑하는 법’에 충실하다고 봐야 할 것이다. 저자는 먼저 나를 ‘잘’ 사랑해야 상대도 ‘잘’ 사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내가 있어야 상대방도 있고,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야 상대방이 원하는 것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이 원하는 사랑은 어떤 모습을 하고 있습니까?”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잘’ 사랑하는 걸까? 당연한 결론이지만, 이런 물음에 정답이 있을 리 없고, 있어서도 안 될 것이다. 다만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주입되어진 그 어떤 것에도 억매이지 말라는 거다. 무조건적인 헌신이나 희생이 아니라, 스스로를 우뚝 세운 당당함을 영양분으로 삼는 사랑을 하라고 조언한다. 내가 우선이 되는, 주체적인 사랑을 하라고 말이다.
본문은 총 6개의 장과 책의 제목이 된 부록 <나에게 연애를 가르친 세 명의 남자친구>로 이루어져 있다. 포르노에 대하여, ‘썸’에 대하여, 여자의 속성과 남자의 속성에 대하여, 사람들이 일컫는 이른바 사랑의 성공과 실패에 대하여 등등 저자의 연애 경험과 솔직한 마음을 꾸밈없는 문장으로 털어놓으며 그녀 나름의 ‘사랑 처방전’을 공개한다.
저자의 진심이 오롯이 묻어나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독자는 스스로에게 묻게 될 것이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사랑을 하고 있는가?”
1986년 서울에서 태어나, 여섯 살에 부모님을 따라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뉴질랜드 Massey University 산업디자인학과 졸업 후, 저널리즘을 공부하다가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구두 쇼핑몰을 오픈한 경력이 있는 자칭 실존 ‘캐리 브래드쇼 (HBO 미국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 주인공)’. 2016년 현재 서울 거주. 리인터내셔널 특허사무소에서 근무하며, 프리랜서 통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자소개
프롤로그
거짓사랑에 그만 속자
사랑과 섹스는 다르다
여자에게 사랑이란 나만 보는 것
남자에게 사랑은 좀 내버려 두는 것
꽃 날리는 영화 속 사랑, 나도 하자 좀!
진실된 사랑 적용편
부록: 나에게 연애를 가르친 세 명의 남자친구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