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이 전부다 - 인생이 만든 광고, 광고로 배운 인생 : 아우름 29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가,
무에서 유를 창조하지 않아도 그저 발견만 잘하면
충분히 창조적인 사람으로 살 수 있으니!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정보가 너무 없거나, 누군가 찾기 어려운 곳에 꽁꽁 숨겨 놓아서가 아니라고 한다. 쉽게 결론 내려는 마음, 편하고 무난한 방식에 안주하는 습관이 사고를 게으르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그럼 발견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발견을 잘 하려면 작은 것을 큰 것 보듯 보면 됩니다. 퍼즐의 조각을 찾는 절실한 심정으로 눈 비비고 귀를 열어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다고 해서 전체와는 상관없다 업신여기거나, 언뜻 보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서 쉽게 버려선 안 됩니다.”(저자 서문 중에서)
작은 조각을 귀하게 대하는 것이 발견의 기본 자세라니, 무척 귀찮고 피곤하고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조각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조각은 전체로 가는 열쇠입니다. 삶이라든지, 지혜라든지, 진심이라든지 하는 것들이 전체로서의 자신을 한 번에 드러내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작은 조각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흩어져 있습니다. 조각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조각과 조각을 연결하는 노하우를 익히면 곧 전체와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것을 사랑하는 마음에 성실함이 더해지면, 발견은 곧 습관이 되고 능력이 될 것입니다.”(저자 서문 중에서)
이 책은 톡톡 튀는 광고 아이디어도 사실은 삶의 작은 부분들을 따뜻하게 눈여겨보는 관찰과 발견의 힘에서 나온다는 것을 보여 준다. 광고 하나를 보면서도 내 삶과 연결된 부분이 무엇인지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광고를 통해 인생의 의미와 소중함을 다시 살펴보고 싶었던 마음의 결과물을 이 책에 담았다.
21년차 광고인. 연세대 국어국문과를 졸업하고 애드벤처(현 JWT 애드벤처), 실버불렛(현 피플웍스), MBC 애드컴을 거쳐 코마코(komaco)에서 광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현재 콘텐츠&커뮤니케이션 컴퍼니 ‘아이디어 오름’의 공동 설립자이자 콘텐츠 디렉터이다.
그의 손을 거쳐간 광고들로는 매일유업 <카페라떼>,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현대자동차 <투싼>, <그랜저 TG>, 기아자동차 <뉴 프라이드>, GS 칼텍스 <착한 기름 이야기>, 포스코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입니다>, 동국제약 <인사돌-최불암/고두심>, 한국야쿠르트 <브이푸드>, <팔도 비빔면>, <헬리코박터 프로젝트 윌>, <꼬꼬면>, <비락 식혜> 등이 있다.
저서 《15초, 생각 뒤집기》는 2012년 올해의 청소년 도서로 선정되었다. 평범함 속에 비범함이 있다는 믿음으로 일상 속 작은 일들에서 새로움의 씨앗을 수집한다.
저자 소개
여는 글 | 작은 것을 큰 것 보듯
1장. 인생 광고: 인생의 진리가 광고에 스미다
2장. 광고 인생: 광고를 만들며 인생을 배우다
3장. 한 줄 커뮤니케이션: 제목은 대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