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흔들리는 땅

흔들리는 땅

저자
박규현
출판사
화남출판사
출판일
2011-10-05
등록일
2012-12-27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468 Bytes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PC PHONE TABLET 프로그램 수동설치 뷰어프로그램 설치 안내
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추천의 글
작가가 두 번째 상재하는 소설집 『흔들리는 땅』은 정체성을 찾기 위한 진중한 질문을 담고 있다. 중편 「불사조」에서는 밀양아리랑ㆍ정선아라리ㆍ진도아리랑 등 각 지역에 분포된 아리랑의 유래를 구수한 입담과 서사로 펼쳐 보이는 주인공을 통해 민족정서의 아이덴티티란 무엇인가, 라는 화두를 던져준다. 교통사고 후 다른 사람의 육체에 정신이 옮겨간 인물을 통한 자기 존재증명을 그리고 있는 「이방인」, 가장 노릇을 떠맡아야 하는 누나의 존재증명을 되새겨보는 「등대」, 흡혈귀 같은 일제의 착취를 이겨내는 민초들의 존재증명을 되짚어본 「바람 부는 둥지」, 외할머니와 친할머니의 갈등과 화해를 통해 현시대의 정치적 아이덴티티를 형상화시킨 「장마」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인간의 존재증명을 위한 작가정신은 치열해서 아름답고, 아름다운 만큼 더욱 비장하다.
─ 김양호 (소설가ㆍ숭의여대 미디어문예창작과 교수)

주체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주체를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주체의 상실이 설득력을 얻게 되는 현실은 참으로 끔찍하다. 주체를 절멸시킨 채 너무나 철저히 타자로서만 관리ㆍ감시되었던 역사적 사례를 우리는 갖고 있다. 주체의 복속 아래 타자는 소외당하고 배제당하며, 마침내 소멸의 운명에 직면한다. 박규현 소설을 관통하고 있는 문제의식은 이러한 타자화된 인간이 지닌 비극성을 탐구하는 데 있다.
─ 고명철 (문학평론가ㆍ광운대 교수)

QUICKSERVICE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