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컴퍼니 휴넷 스토리 - 기업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1999년 휴넷을 창업했다. 경영엔 자신이 있었다. 경영학을 전공한 뒤 대기업에서 구매, 회계, 영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의 실전 경험을 쌓았고 경영전략 석사 학위와 공인회계사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경영서적도 수천 권을 읽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시행착오와 후회의 연속이었다. 연말마다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다. 변화가 필요했다. 경영을 처음부터 새롭게 공부해 보기로 했다. 세계적으로 이름난 경영자들과 초일류기업의 경영 방식을 닥치는 대로
복기했다. 1년쯤 지나자 서서히 방법이 보이기 시작했다. 기업의 목적은 이윤 극대화에 있다는 전제가 문제였다. 눈앞의 이익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그 뒤에 있는 사람을 보지 못한 것이었다. 이러한 각성을 바탕으로 ‘행복경영’이라는 고유의 경영 모델을 만들었다. 행복경영은 이윤이 아닌 고객, 직원, 주주 등 기업을 둘러싼 모든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중에서도 직원의 행복과 성장이 최우선이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을 비롯한 주변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주)휴넷의 대표이사로 일하며 하루 210만 명의 독자가 받아보는 메일링 서비스인 ‘조영탁의 행복한 경영 이야기’, 무료 최고경영자 과정인 ‘행복한 경영대학’ 등을 통해 행복경영 모델을 전파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2017년에는 비영리 사단법인 ‘행복한경영’을 설립하여 행복한 경영 생태계를 체계적으로 확산하기 위한 방법을 고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