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오페아 공주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판타지, 멜로, 호러, 미스터리, 로맨스가 결합된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소설집
매일 오후 두 시, 온 국민을 라디오 앞으로 모여들게 하는 SBS ‘두시탈출 컬투쇼’. 정찬우, 김태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청취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이 프로는 지난 6월 7일에 자체 청취율 18.7%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한데 이 프로의 담당PD가 네 편의 장편소설을 발간한 소설가로 밝혀져 방송가에서 연일 화제이다. 주인공은 이재익PD. 그는 그동안 <소유진의 러브앤뮤직>, <허수경의 가요풍경>, <심혜진의 시네타운> 등의 연출을 맡으며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어느 날 캐나다 밴쿠버 외곽의 한 호텔에서 밤하늘을 보고 있는데, 손을 뻗으면 우주에 닿을 것 같더군요. 그날 이 소설을 쓰기로 다짐했습니다. (…) 해마다 얼마나 많은 숫자의 사람들이 실종되는지 아십니까? 멀쩡하게 생활하다가 이유 없이 홀연히 증발해버리는 사람들. 혹 그들이 외계인은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이 세상에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으니깐요.
고교와 대학(서울대 영문학과) 시절, 록밴드에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그는 지난 1997년 문학사상사 장편소설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단했다. 영화로도 개봉되었던 ≪질주질주질주≫는 문학평론가 권영민(서울대 교수) 씨로부터 ‘우리 문단에 새로운 충격을 던질 수 있는 소설적 주제의 무게와 흥미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그리고 전혀 새로운 형식과 내용의 소설로 이 작가는 신세대 문학의 새 영역을 개척할 만한 역량을 지녔다고 평가된다.’는 찬사를 들었다.
이후 3편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이번에 출간된 ≪카시오페아 공주≫는 첫 번째 소설집이면서, 그의 문학적 상상력이 만개(滿開)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표지와 본문 그림은 일본의 유명 일러스트레이터인 마츠모토 시오리 작품이다.
우주적 상상력으로 무장한 이재익표 소설의 결정판 ≪카시오페아 공주≫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와의 만남 그리고 사랑이야기!
이번 작품집에는 그의 소설적 상상력이 응집되어 있다. 장르도 판타지, 멜로, 미스터리, 호러, 로맨스, 드라마 등 다양하다. 표제작인 중편작 <카시오페아 공주>는 약사이자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주인공과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여자와의 만남과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환상적이고 범우주적인 스토리를 통해 복수와 용서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이 작품은 칼 세이건의 유명한 명언인 “이 넓은 우주에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엄청난 낭비이다”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이 소설은 외계인과 복수, 용서, 구원 등의 다양한 테마들이 얽혀있는 판타지 멜로 드라마이다.
구정고등학교와 서울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2001년 SBS PD로 입사했다. 등 음악프로그램을 연출했으며 현재 의 담당 PD이다. 1997년 월간 소설 부문 등단, 이등해 장편소설 로 문학사상사 장편소설상을 받았다.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등의 영화 시나리오 등을 작업했다.
카시오페아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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