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의 정치
젊은 시절 ‘정직, 정확, 냉정함, 인내, 원만한 성격, 겸손, 충성심’은 외교관이 특히 가져야 할 자질일 뿐만 아니라 지식, 통찰력, 신중, 인자함, 매력, 근면, 용기, 지략 등은 당연히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배운 이래, 34년간의 세월을 알게 모르게 그러한 것들을 유념하며 살아왔다. 땀과 명예와 더불어 ‘sophisticated_복잡하고 세련된’ 한 삶이었다.
정치에 입문하여 이념, 지역, 계층을 초월한 제 3의 길을 추구하는 정당을 이끌고자 하였고, 아울러 ‘좋은 사회’를 건설하고자 하였다. 소수와 약자를 보호하고 서민, 중산층,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였다. 보편적 복지와 행복추구의 권리 보장, 사회정의 실현, 민주적 절차와 과정의 존중, 사회질서와 나라 안전의 보장과 평화가 공존하는 그러한 공동체 건설이 목표였다.
그간 많은 사랑을 주고받으며 살아왔다. 하느님과 어머니의 사랑이 아니더라도 사랑은 위대하다. 사랑은 힘이고, 환희며, 치유이다. 사랑은 오늘의 태양을 어제의 태양과 다르게 하고, 나뭇잎의 이슬을 영롱하게 반짝이는 옥구슬로 만들며, 온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기적이다. 그러나 그리움과 외로움, 아픔과 후회, 쓰라린 상처를 동반한다.
송영오는 나주시 금천 출생으로 서울대 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를 거쳐 34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오스트리아를 시작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미국 등 각지에서 근무했으며, 의전장으로서 대통령의 정상외교와 외국 국가원수들의 방한 등 국가의전을 책임졌다.
2005년 주 이탈리아 대사직을 마지막으로 외교부를 퇴임하였다. 그 후 대학 강단에서 외교정책과 국제NGO를 가르쳤고, 2009년 정치에 입문하여 창조한 국당의 대표 권한대행을 역임하였다.
그는 정치의 목적이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사람들을 행복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는 것이며, 정치인은 '좋은 사회'를 건설하는 모범적인 사람들이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는 사회정의를 시대정신으로 보고 이를 위하여 일자리 창출, 경제민주화, 성장과 복지, 평화 공존을 실현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저자소개
PART1: 외교관이 되다
PART2: 나라의 얼굴이 되어
PART3: 또 다른 삶 정치인으로
PART4: 인생에 대하여
참고문헌
송영오 저자가 집필한 등록된 컨텐츠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