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상처는 솔직하다
국내 최초로 출간된 청소년들의 솔직한 심경 고백
정신적인 어려움은 ‘누구나’의 문제이고, 따라서 모두가 주목해야 한다.
청소년의 심리를 이해하고 돌보기 위한 서적들은 수없이 존재했지만, 청소년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하며 어려운 현실을 돌파하는 실제 이야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각기 다른 상황 속에서 무수한 아픔과 우울을 겪었던 그들은 이제, 고통에서 새로운 삶의 의미를 몸소 발견한다. 쉽지만은 않았을 이 지난한 경험들을 모아 책으로 묶었다.
상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솔직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잊고 있던 지난날의 아픔을, 목격하거나 직접 겪었던 상처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그리고 깨닫게 된다. 우울한 시기를 지나는 개인도, 침체된 분위기의 사회도 우울을 동력 삼아 움직일 수 있음을. 상처에서 돋아난 날개로 날 수 있음을.
멘탈헬스코리아 피어 스페셜리스트 팀은 ‘아픔의 경험 전문가’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아픔을 고백하며, 삶의 중심을 잡으려 노력한 용기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청소년으로서 국내 최초로 정신 의학 학회 및 국회 자살 예방 학술대회에서 연설하였으며, 국립정신건강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자살과 자해 예방 강연을 펼쳤다. 유튜브와 SNS상에서 활발한 피어 서포트 활동을 펼치며 청소년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정신 건강 의학과에 대한 편견, 가정 및 학교 문제, 자해와 자살, 심리상담, 정신 건강 소비자로서의 권리 등을 청소년의 입장에서 솔직히 언급한다. 정신 건강 문제를 대하는 한국 사회의 처참한 현실을 드러내면서,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희망적인 길을 제시한다.
머리말
뉴노멀 시대, 더 나은 ‘멘탈헬스’를 위하여 05
절망의 안개 속을 헤매는 당신에게 08
조수현
욕조 안 물고기 16
친구라는 강 19
심해로 가라앉다 24
폭력에 길들여지다 29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대화다 32
나를 위한 용서 36
외딴 섬이 아닌 커다란 바다 41
우가은
나를 지키기 위한 거짓말 48
가면을 쓰다 54
소중한 사람의 빈자리 57
증오하며 발견한 삶의 방식 61
비행의 시작 64
더 멀리 날기 위하여 69
강지오
폭력은 사소하게 시작된다 74
폭력이 자라는 순간 77
폭력의 그림자 81
신뢰가 깨진 상담 86
방황의 끝 90
학교 로그아웃, 그 이후 94
문강
장작이 된 마지막 숨소리 102
타오르는 불 109
꺼져버린 불 112
잿더미 115
잿더미 속 작은 불씨 117
작고 강한 불씨 만들기 120
소중한 불씨들에게 122
장예진
바닥 아래 지하가 있었다 128
유인도 표류기 131
강아지풀을 동경한 장미 139
살아가는 것이 아닌 살아내는 것 144
이성음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온다 150
스스로 가했던 상처들 154
나를 사랑할 수 있을까? 157
감정을 숨기는 이유 160
감정을 표현하는 연습 163
순간을 즐기다 165
김도희
아픔이 나를 키웠다 170
조금 더 나를 사랑했다면 175
상처는 흉터 대신 날개를 남겼다 181
해 뜨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 184
마지막에는 이길 수 있다 187
꿈꾸던 미래로 191
장은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 196
말하지 못해 몰랐던, 물어보지 못해 말 못했던 200
나는 이런 정신과 의사를 내 주치의로 선택한다 206
[굿 윌 헌팅]의 숀 교수를 찾아서 218
나를 바꾸는 최고의 방법 225
매일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231
누가 창조적 고통의 베테랑이 되는가 235
부록 지극히 개인적인 처방전
자해 청소년, 자해 예방 리더가 되다 245
세상에 분노하는 ‘프로 우울러’를 위한 사회적 처방 253
맺음말
모두의 정신 건강을 위하여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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