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다정함에 대하여
강력하고도 다소 강제적이기까지 한 집밥 예찬론자의 음식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 당연한 것 같지만 결코 당연하지 않은 것들에 대해 헤아려보고, 감사히 생각해볼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프롤로그>
두근두근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나의 놀이터
하나
계절 따라 실려 오는 아련한 추억의 맛
눈이 부시게
사무치게 그리운 여름의 맛, 애호박전
파아란 김치맛을 아시나요?
무화과 그늘에서
둘
당신을 위한, 어쩌면 나를 위한
시장(市場)에 나섰더니
시장(市張)에 도착했다.
엄마는 초식공룡
바야흐로 빨간 기념일, 경축 김장 대첩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에필로그>
맛있는 다정함은 평생 무한 리필 해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