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다섯 변호사, 잠시 멈추어섰다
직급이 오르면서 3개월 간의 휴직을 받았다. 소중한 휴식 기간을 보낼 방법을 고민하다가 남편, 친정엄마, 그리고 두 돌 아기와 함께 무작정 제주로 떠났다.
이 책은 푸르른 제주의 곳곳에 이르러 비로소 마주하게 된, 잊고 지내온 것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것은 그리웠던 자연이기도 하고, 가족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현실에 치여 오래 미루어 둔 나 자신을 마주한다.
한 달의 여정 끝에 남겨진 것은 무엇일까.
서울의 분주한 회색 빌딩 숲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픈 모든 이들에게 권하는 따뜻한 힐링 에세이.
제1장 사건의 발단
변호사라는 형식의 삶
가보자, 그 흔한 제주
제2장 생활
한림읍 금능리
하루에 두 탕
제3장 풍경
바다의 품에 달려가 안길 때
눈 닿는 모든 곳이 하늘
바로 앞의 날씨를 예측할 수 없듯이
밤은 빛이 없다
?
제4장 여정의 단편들
세상의 모든 무해한 존재에게
쉼 속의 쉼
파도를 넘어 남방큰돌고래 뛰노는 곳
집 나간 딸이 돌아왔다
당신들의 제주는 어떤가요
제5장 여행의 끝
찬란한 석양이 안녕을 고하면
다시, 광화문으로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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