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
이 책은 생텍쥐페리의 관계에 관한 주옥같은 글들을 모은 잠언집이다. 그는 수많은 작품을 통해서 관계의 소중함을 끊임없이 말해왔다. ‘함께 보낸 시간만큼 책임이 있다’‘오직 관계만이 인간을 살게 한다’‘친구를 파는 곳은 없다’ 등 그가 말하는 인간관계의 핵심은 바로 ‘길들임’이다. 좋은 벗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고 “함께 겪은 수많은 추억, 괴로운 시간, 어긋남, 화해, 갈등 … 우정은 이런 것들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결국 좋은 만남이란 패스트푸드나 일회용 커피가 아니라 오랫동안 서로에게 길들여가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관계에서 행복을 발견한 생텍쥐페리의 길들임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지은이 | 생텍쥐페리 비행기의 시인인 생택쥐페리는 1900년 6월 29일 프랑스의 리옹에서 태어났다. 스물한 살에 병역으로 항공대에 들어가 조종사가 되었다. <남방우편기>, <야간비행>, <인간의 지대> 등은 비행사였던 작가의 체험이 우러나온 작품이다. 1940년 프랑스ㆍ독일 휴전 중 아내와 미국으로 망명해, 그곳에서 감동적인 산문과 데생으로 새롭고 진정한 인간가치를 상징하는 <어린왕자>를 펴냈다. 옮긴이 | 전성자 서울대학교 문리대 불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랑스 투르대학에서 수학했으며,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불문과 교수로 있다. 주요 번역서로 로맹 롤랑의 <베토벤의 생애>, 시몬 드 보부아르의 <나의 처녀 시절>, <초대받은 여자>, 나탈리 샤로트의 <낯모르는 사람의 초상>, 에밀 시오랑의 <내 생일날의 고독> 등 다수가 있다.
추천의 말 : 관계란 포도주처럼 익어가는 것 1. 우리가 만났어도 정말 만났을까? : 관계의 발견 2. 길들이고 길들여진다는 것 : 관계의 비밀 3. 책임지는 사랑에 대하여 : 관계의 요건 4. 사랑은, 서서히 태어나는 것 : 관계의 행복 5. 오직 사랑만이 우리를 살게 한다 : 관계의 기적 옮긴이의 말 : 오랫동안, 길들여가는 것 생텍쥐페리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