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간호사
몸에 대한 자본주의적 물신성을 비판하는 루시 엘먼 신작 소설. 미남 의사와 뚱뚱한 간호사가 벌이는 황당한 진료와 섹스, 그리고 살인 사건을 통해 작가는 몸의 존엄성을 옹호하며, 풍자와 야유의 문학적 상징과 다면적이고 독특한 소설 기법들을 선보이고 있다. 젠이라는 이름의 여성 간호사가 영국 시골의 한 개인 병원에 취업을 한다. 거의 모든 사람이 혐오하는 뚱보 간호사 젠은 성적 취향이 독특한 양성애자인 병원 의사 로저 루이스 박사와 엽색 행각에 빠진다. 둘은 오래전에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나 찰나적인 성관계를 했지만 루이스 박사는 그 사실을 모른다. 루이스의 아내인 프란신은 정신병에 시달리고 있으며, 루이스 박사는 프란신이 아내라는 사실조차 숨기고 젠에게 청혼을 한다. 그러나 프란신의 방해로 둘의 결혼은 이루어지지 못하고, 충격을 받은 젠은 도피성 여행을 떠난다. 한편, 루이스 박사는 별 다른 이유 없이 결혼식에 참석한 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고, 젠의 오빠인 니키마저 살해해, 그들의 시체를 토막 내서 유기하는데….
지은이ㅣ루시 엘먼 Lucy Ellmann 1956년 10월 18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교외의 에반스톤에서 전기작가 리처드 엘먼과 작가인 메리 엘만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후 열세 살 때 영국으로 간 후 그곳에서 자랐다. 높은 평가를 받은 최초의 자전적 소설 《달콤한 디저트 Sweet Desserts》(1988)는 <가디언>지 소설상을 수상했고, 두 번째 책 《절망의 다양한 정도 Varying Degrees of Hoplessness》(1991)와
의사와 간호사 옮긴이의 말 작품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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