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육신의 배고픔과 영혼의 허기를 달래주는 따뜻한 밥심! ‘밥퍼’ 목사로 불리는 최일도 목사의 에세이 『밥심』. 이 책은 저자가 만 23년간 한 끼니를 걱정하는 무의탁 노인들과 노숙인들을 위해 500만 그릇의 밥을 퍼오는 동안 써온 시와 일기와 편지 중에서 감동적인 글들을 모아 엮은 것이다. 밥을 짓고, 설거지하고, 만져드리고, 마음 아픈 사연을 가슴으로 듣고, 상처를 씻어드리고, 함께 웃고 울면서 밥심으로 쓴 일상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와 함께 안도현, 정호승 등 시인들 시와 헤르만 헤세, 한비야, 박범신, 무라카미 하루키 등의 글과 함께 니체, 간디, 마더 테레사 등 명사들의 명언이 수록되어 있어 우리에게 사랑과 행복, 진정한 나눔에 대한 깨달음을 전해준다. ☞ 북소믈리에 한마디! 청량리 밥퍼에서 시작하여 전국으로, 해외로 퍼져나간 밥심은 신분과 종교와 사상과 계층을 뛰어넘어 바라는 것 없이 수고하며 땀 흘리는 자원 봉사자들에 의해 오늘도 계속 이어져 나가고 있다. 오늘도 한결같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밥이 되어주는 저자는 가슴 한구석을 뜨끈뜨끈하게 만들어주는 글을 통해 속마음과 사상과 영혼의 울림까지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고 있다.
최일도 1957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장로회신학대학교와 같은 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유학을 준비하던 중 길에 쓰러진 할아버지에게 라면을 끓여드린 일을 계기로 자신의 소명을 깨달았다. 서울올림픽이 열리던 1988년, 도시의 화려함에 가려진 청량리 쌍굴다리 아래에서 굶주린 사람들에게 밥을 퍼드리고 성경 말씀을 나누는 생활을 시작해 20년이 지난 오늘까지 계속하고 있다. 수녀였던 아내와의 사랑, 어려움 속에서 희망을 나눈 이웃들과의 이야기를 담은 책 『밥짓는 시인 퍼주는 사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세상에 더 널리 알려진 그는, 다일복지재단 대표이사로, 다일천사병원 이사장으로 늘 사회의 소수자와 약자를 위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한다. 또 다일영성생활수련원 원장으로 내면의 깊은 성찰을 통해 자신과 만나는 영적 우주여행을 꾸준히 인도하고, 이제는 국경을 넘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소외되고 기댈 곳 없는 이들의 손을 잡아준다.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네팔 등지에 다일공동체 해외분원을 설립하여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웃들과 함께하고 있다. 저서로『내 안에 그대 머물듯』,『실낙원의 연인들』등의 시집과『아름다운 세상찾기』,『이 밥 먹고 밥이 되어』,『참으로 소중하기에 조금씩 놓아주기』,『마음열기』,『더 늦기 전에 사랑한다 말하세요』등의 수필집이 있다. *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장상 (2005) * 대한민국 국회의장 제1회 시장 경제와 사회안전망상 (2004) * 2002년을 빛낸 한국인 (MBC, 2002) * 한국 교회를 빛낼 인물 1위(장로회신학대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 * 한국의 얼굴 55인(경향신문 창간 55주년 기념, 2001) * 한국을 대표하는 2000년의 성직자(코리안닷컴, 2000)
1부 밥은 사랑입니다 2부 밥은 희망입니다 3부 밥은 나눔입니다 4부 밥은 잔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