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촌·소금
<지하촌>은 극한적인 빈궁 속에서 사람이 얼마만큼 비참해 질 수 있나 하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소금>의 주인공 봉염 어머니는 만주땅에서 중국인 지주와 일본 경찰에게 이중으로 착취당하고 학대받는 조선 민중의 표본과 같은 존재이다. 그의 남편은 생존을 위해 지주의 일을 해 주다가 항일 운동 세력의 총에 맞아 죽고, 아들은 항일 운동을 한다고 만주국 관헌에게 잡혀 죽는다. 극심한 궁핍속에 그녀는 소금 밀수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차츰 자기를 이런 비참함 속에 몰아넣은 존재는 누구이며, 자기를 구원해 줄 존재는 누구인가를 깨닫게 된다.
강경애 호: 운정 . 경북 영천 출생.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1992년 <시와 비평>으로 문단에 나옴. 국제펜클럽한국본부, 한국문인협회, 가톨릭문인회 회원. 수필집: <<바람은 바람을 일으킨다>><<그래 우리가 진정사랑한다면>><<삭제하시겠습니까?>>
나, 사람 나는 ‘무엇’인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보이는 것만이 진실은 아니다 오늘은, 나,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의 섬 하늘이 큰일을 맡기려고 할 때에는 None are completely happy 얼음 위의 발자국 바람 속의 먼지 같은 나, 사랑 사람은 사랑이다 사랑, 치유의 공용어 이불 속 어머니의 훈기 내 마음속의 신호등 진정한 소통의 접점?사랑 나, 자연 오, 놀라운 생명의 유연함이여 생명의 숲에서 봄비, 달콤하다 雨中摸索 지금 여기, 바라본다 나, 꿈을 가진 존재 예사롭지 않은 꿈들 하나의 심장으로 뛰는 혼란에 대한 해석 초월을 위해선 버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