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좋은 물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 - 안성호 수필집

좋은 물은 향기가 나지 않는다 - 안성호 수필집

저자
안성호
출판사
한누리미디어
출판일
2011-01-06
등록일
2011-06-24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37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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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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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약 0

책소개

오늘도 나는 나무를 바라본다. 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가슴이 열린다. 한 잎 초록 잎새나 앙상한 가지의 떨림일지라도 나에게 나무는 어머니의 품속 같은 정서적 위안의 쉼터가 된다. 그래서인지 나는 언제부터인가 나무를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다.
늦가을이다. 서리가 내린 이후라 마당가의 감나무는 잎을 한 장도 남기지 않고 다 떨궈 버렸다. 머뭇거림도 미련도 없이 냉정하게 말이다. 이러한 냉정함은 삶에 대한 포기가 아닌 생존을 위한 힘겨운 투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앙상하게 뼈만 남은 나무를 바라보고 있어도 을씨년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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