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마흔 이후
세상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다.
떨어지는 낙엽 하나를 통해 겨울이 오는 걸 안다고 했던가? 세상을 슬기롭게 사는 건 때에 맞추어 사는 것이다. 인생의 각 시기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것들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것만큼 슬기로운 건 없다. 그렇다. 아름다운 노년은 젊어서부터 만들어가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찾아오는 계절을 미리 알고 대비하듯 인생을 착실하게 계획, 운영하여 마지막까지 행복을 만끽하며 산다. 반면 어떤 사람들은 인생의 변성(變性)에 대한 무지로 마지막 인생을 헐값으로 내던진다. 가장 활동적인 시기에 은퇴 후를 대비하는 일에 소홀했다면 무겁게 남은 짐만 처리해야 하는 고단한 인생이 될 수밖에 없다. 이렇듯 삶을 헐값으로 산다면 그의 인생 말년은 냉혹하고 쓰디 쓴 운명에 처하게 된다. 사람의 인생에는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게 마련이다.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성공가도를 달리기도 하며, 어느 날 갑자기 벼랑 끝으로 내몰리기도 하는 게 인생이다.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상당수 인사들의 인생을 살펴보라. 그들의 삶에 얼마나 많은 업앤다운(up & down)이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이처럼 예측할 수 없이 변화무쌍한 것, 그것이 바로 인생 본연의 모습이다.
1964년에 태어나 우리 나이로 마흔 일곱 살이다. 대학을 다닐 때에는 문학을 공부하였고, 서른 무렵엔 미국으로 건너가 텔레비전과 라디오 경영학 분야를 공부하였다. 사회에 나와서는 삼성전자 미디어 부문에서 근무하였고, IMF 시기에는 회사를 나와 경영자의 길을 걷기도 했으나 인생의 쓴 맛을 톡톡히 경험했다. 서른 다섯 무렵엔 계간『세계의 문학』으로 등단, 문학청년 시절의 꿈을 이루었으나 그 후 밥벌이의 바쁨을 핑계로 한편의 시도 쓰지 못했다.
지은 책으로는『구씨이야기 허씨이야기』,『초영역 인재』,『창조의 CEO 세종』,『CEO 산에서 경영을 배우다』,『남자, 마흔 이후』,『남자 마흔 살의 우정』,『맞벌이 부부로 산다는 것』,『진정한 성공을 위한 자기경영』등 스물 다섯여 권이 있다. 이후코리아 총괄이사, KTF팀장을 거쳐 2010년 현재 카인즈교육그룹 대표 및 인문경영연구소 소장으로 있다.
e-mail: humanity365@naver.com
Blog: http://humanity.kr
프롤로그
1 살아보면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2 앞으로 30년, 어떻게 살 것인가
3 미리 연습하는 노년
4 내 인생에 무엇을 새길까
5 노년을 준비하는 66가지 지혜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