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퀸 2
배우 지망생이며 현재 엑스트라 일을 하고 있는 시은은 천신만고 끝에 'KISSING' 공개 오디션에서 최종 예선 명단에 이름을 올린다.
이 관문만 통과하면 최고의 여배우 주인정과 함께 주연으로 연기할 수 있단 꿈에 부풀어 운동과 춤, 노래, 그리고 연기 연습에 매진하는 시은.
그러던 중, 시골에 있는 선생님인 은아로부터 조카에게 보약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은 시은은 회사를 찾았다가 그곳에서 우진을 만나게 된다.
운동 중 횡단보도에서 몇 번 마주친 적이 있어 시은과 안면이 있던 우진은 그러나 택배를 보낸 사람이 은아임을 알게 되자 갑자기 시은에게 몹시 차갑게 대한다.
그런데 얼마 후, 횡단보도에서 뺑소니 사고로 죽을 위기에 처한 우진을 시은이 구해주게 되면서, 그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친해지게 된다.
하지만 우진은 여전히 은아 얘기는 말도 못 꺼내게 하고, 시은이 배우라는 사실만큼은 못마땅해 하는데...
서른 살이 넘어서야 ‘글’을 좋아하게 되었고 다시 몇 년이 흘러서야 비로소‘글’을 평생의 동반자로 삼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서른 즈음이 되던 언젠가, 공유와 소통의 욕구가 강렬히 치민 적이 있다. 아마 그것이 글과의 첫 인연이었을 것이다. 그 이후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2004년, 처음으로 소설을 출간하게 된 이래 2006년엔 영진위 시나리오 마켓에서 당선의 기쁨을, 그리고 2009년엔 방송사 극본 공모전에서 같은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기쁜 것은 한 인간으로서의 내게 주어진 글의 의미이다. 이번 출간을 계기로 더욱 그러하기를 기원하며 아직도 한참 부족함을 잘 알기에 더욱 정진하고자 다잡아 놓은 마음, 한 가득이다.
목 차
1 하늘이 무너져도 우린 찍는다.
2 가을 소나타
3 아름다운 해후
4 미완성의 촬영 - 엎어진 '엑스트라 퀸'
5 내가 나를 믿어야 할 이유
6 LET ME GO, LET ME BE.
7 크리스마스 선물 - 당신은 끝났어!
8 그대를 사랑하지만...
9 강 감독의 귀환 - 전설의 부활
10 광장 리허설
11 저 높은 FIN을 향하여
*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