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정보
팬이야 - 전아리 장편소설

팬이야 - 전아리 장편소설

저자
전아리
출판사
노블마인
출판일
2013-11-29
등록일
2014-02-28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1KB
공급사
우리전자책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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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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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거침없이 성장한 문학천재 전아리가 돌아왔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사랑스러운 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소설

한국 문단에 ‘무서운 아이들’의 바람이 거세다. 1980년대 초중반 출생의 젊은 작가들이 기성 문법에 얽매이지 않는 팔딱이는 활어 같은 문장과 번뜩이는 상상력으로 무장한 채 돌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독보적인 이름을 들라면 단연 전아리를 꼽아야 할 것이다. 이미 중고등학생 시절 문학사상사 청소년문학상, 푸른작가 청소년문학상, 정지용 청소년문학상, 대산 청소년문학상 등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문학 신동’으로 이름을 날린 전아리는 대학에 진학해서도 집필을 계속하며 천마문학상, 계명문학상, 세계청소년문학상, 디지털작가상 대상 등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2010년 2월부터 6월까지 ‘문학웹진 뿔’에서 신작 장편소설 《팬이야》를 연재, 뜨거운 관심과 호응을 끌어 모으며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해 보였다.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 통통 튀는 문장, 배가 당길 정도로 웃기다가도 가슴이 뭉클해지며 눈물이 고이는 스토리로 ‘전아리표’ 소설의 정수를 보여주는 《팬이야》에는 안태영 작가의 일러스트가 다수 수록되어 읽는 맛을 더한다.

스물아홉 살, 평범한 직장인. 인생의 목표는 “조용히 묻어가는 것”
그런 그녀의 일상을 너무나 아름다운 그들이 점령한다!
“대체 어떻게 해야 ‘확실한 삶’의 범주 안에 들어갈 수 있는 걸까.”
스물아홉 살 계약직 회사원 김정운은 사귀던 남자가 유부남이라는 걸 알고 돌아서면서 이렇게 중얼거린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건만, 주위 사람들은 그녀를 무시하고 이용하기만 하고, 너무 튀지 않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이제는 무엇이 자신의 마음인지조차 알 수 없게 되었다. 회사에서는 언제 잘릴지 모르고 정직원이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으로 꾸준히 써서 제출하는 기획서는 번번이 기각당한다. 오갈 데 없는 곳에 버려진 듯한 기분으로 하루하루를 지내던 정운은 우연히 이벤트에 당첨되어 인기 아이돌 그룹 ‘시리우스’ 멤버들의 포옹을 받는다. 그리고 그날 이후 시리우스의 열성적인 팬이 되어 처음으로 무언가에 온 마음을 바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사랑은 변화를 불러온다, 그리고 그 변화는 주위를 또 다시 변화시킨다
시리우스 팬클럽에 가입해 공연이니 촬영장이니 쫓아다니던 정운은 지금까지 만난 적 없던 부류의 사람들과 마주친다. 위조 티켓을 30만 원에 팔아먹는 맹랑한 소녀 차주희, 주희의 사촌오빠이자 처음부터 정운에게 호감을 보이는 방송국 직원 장우연, 명문대 졸업생이자 시리우스의 안티인 배우람, 그리고 까칠하지만 매력적인 남자 오형민 PD. 그들과 엮이고 좌충우돌하면서 정운의 내면에서는 자신도 모르던 생명력이 눈을 뜬다. 이미 시리우스를 통해 누군가를 사랑하는 법을 깨닫게 된 정운은 연하인 우연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즐기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소유자 형민에게 끌려든다. 한편 회사에서는 부당한 요구를 하는 상사에게 대들기도 하고, 속없는 동료와 대판 싸우기도 하는 등 일상에서도 점차 변화해 간다. 이처럼 당당해지는 정운의 곁에는 점점 더 매력적인 사람들이 모여들고, 그들의 인생과 정운의 인생이 맞물려 한층 풍요로운 화음을 이루어낸다.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사랑스러운 나’를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특별한 소설
그렇기에 《팬이야》는 연애소설이면서 또 성장소설이다. 하루하루를 무사히 살아남는 것밖에 생각지 않던 직장인 여성이 자기 목소리를 내게 되고, 제 발로 중심을 잡고 서서 자신이 주는 만큼의 사랑을 당당하게 요구할 수 있게 되는 이야기이다. 회사에서 잘리고 힘겹게 한 고백이 거절당해도,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아도, 좋아하는 가수를 위해 기획사와 맞서 싸우고 짝사랑 상대에게 두 번 세 번 마음을 전하는 정운의 모습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점점 자신을 잃어가는 20대 여성들에게 용기를 준다. 그리고 마침내 정운이 사랑과 커리어에서의 성공을 모두 거머쥐는 장면에서 후련한 만족감을 맛보는 독자도 많을 것이다. 도시에서 아득바득 살아가는 직장인 여성 모두가 정운처럼 운이 좋을 수는 없겠지만, ‘나는 나 자신의 팬’이라는 마음을 잃지 않는 한 누구나 인생의 흐름을 역전시킬 수 있다고, 《팬이야》는 사랑스러운 목소리로 속삭이고 있다.

저자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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