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편한 사람들 - 내성적인 당신의 잠재력을 높여주는 책
‘조용함’을 무기로 삼은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계 인구의 70%가 내성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동안 세상은 외향적인 사람들을 선호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성적인 성격을 외향적으로 고치려 노력했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것이 변했다. 혁신과 세심함이 필요한 IT 사업이 점점 더 커지고 있고, 마케팅 트렌드 역시 고객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문화와 예술 분야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이제는 창의적이고, 공감능력이 뛰어나며, 상대방을 설득하는 조용한 카리스마를 지닌 새로운 인재상이 필요해진 것이다.
오랜 기간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코칭을 진행해온 도리스 메르틴은 지금 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능력들을 타고난 ‘내성적인 사람들(내향인)’의 잠재력과 가능성에 주목해 연구를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심리학을 토대로 성공을 이룬 내성적인 사람들에게 어떤 특징이 있는지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들을 파헤쳐왔다. 그 결과 내성적인 사람들은 꼼꼼하고 세심하게 일을 처리하며, 상대방에게 믿음과 신뢰감을 줄 뿐만 아니라,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능력이 뛰어난다는 것을 파악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내성적인 사람이다. 그러나 내성적인 사람들이라고 해서 모두 비슷한 성향을 가진 것은 아니다. 정보를 주관적이고 직관적으로 처리하는 ‘우뇌형’이냐, 객관적이고 분석적인 ‘좌뇌형’이냐에 따라, 그리고 대인관계에 당당한 사람이냐, 어려운 사람이냐에 따라 내성적인 사람들을 구분할 수 있다. 저자가 소개하는 ‘내향인 DNAⓒ 모델’ 테스트를 통해 자신을 ‘주도형’, ‘섬세형’, ‘비범형’, ‘은둔형’, 총 네 가지로 진단할 수 있다. 이 테스트로 자신이 어떤 유형의 내성적인 사람이고, 자신의 성향이 실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나아가 어떤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략해야 자기발전에 도움이 될지 등을 파악할 수 있다.
내성적인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보다 명료하게 파악하고, 그 내용을 기반으로 자기계발에 매진하도록 돕는 게 이 책의 최종 목적이다. 그리하여 이 책을 통해 생활 방식이나 의사소통, 일 처리 방식, 표현 방법 등 다방면에서 자신에게 필요한 소양들을 집중적으로 계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당신은 어떤 유형의 내성적인 사람인가?
이 책에서는 카를 구스타프 융의 심리유형론에 근거한 성격 유형 검사의 일종인 ‘MBTI’와 ‘DISC 행동 유형 검사’를 바탕으로 내성적인 사람들을 네 가지로 구분했다. 이를 ‘내향인 DNAⓒ 모델’이라 부른다. 이 모델은 오직 내성적인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유형 검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이 어떤 유형의 내성적인 사람인지 스스로 테스트해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구분하는 내성적인 성향은 다음과 같다.
① 주도형 내향인: 뛰어난 관찰력을 지녔고, 냉철한 논리를 기반으로 직업과 가정을 꾸려 나간다. 목표가 정해지면 반드시 달성하고, 책임의식도 강해서 지도자 역할을 담당할 때가 많다. 침착하고 사려 깊은 행동과 판단 덕분에 주변 사람들로부터 인정도 받는다. 주도형 내향인은 문제를 해결하고 분석하는 업무가 적합하다. 정치, 경영, 의료, 회계, 법률, 행정 등의 직종을 추천한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버락 오바마, 앙겔라 메르켈 등이 있다.
② 섬세형 내향인: 타인에게 감정이입을 잘하는 편이고, 주변 사람들의 기분이나 상황을 직관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인지능력이 남달라서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것도 잡아내는 재주를 지녔다. 섬세형 내향인은 창의력이 뛰어나므로 큐레이터나 인테리어 디자이너, 플로리스트, 카피라이터, 패션 디자이너 등이 적합하다. 이 유형은 업무 일정이나 환경을 직접 결정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비율이 다른 유형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조앤 K. 롤링, 토마스 만 등이 있다.
③ 비범형 내향인: 자기 분야만큼은 확실하게 꿰뚫고 있지만, 그 밖의 사회생활이나 대인관계 방면으로는 문외한에 가깝다. 이 유형은 자기만의 규율을 정해 두고 살아가나, 타인이 정해 놓은 규준과 한계는 그다지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비범형 내향인은 복잡한 과제를 시간을 두고 천천히 파고들기를 좋아한다. 무언가에 대해 의문을 품고 연구하는 것도 좋아한다. IT 분야뿐만 아니라 의외로 코미디언이나 풍자가, 만화가 등이 이 유형에 어울린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마크 주커버그, 빌 게이츠, 알프레드 히치콕 등이 있다.
④ 은둔형 내향인: 낯선 사람, 낯선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강해서 몇몇 친한 친구와 함께할 때 가장 큰 편안함을 느낀다. 집이든, 직장이든 한번 정착하면 쉽게 떠나려 들지 않고, 주변 사람을 세심하게 돌보는 경향이 있다. 은둔형 내향인은 누군가를 돕거나 봉사하는 직종을 선호한다. 의료나 보건 분야, 인적 자원 개발과 관련된 분야, 교육 분야, 상담과 자문 분야에 이 유형이 많은 것도 그 때문이다. 대표적인 인물로는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소피아 코폴라 감독 등이 있다.
이렇게 네 가지 유형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내성적 성향의 장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상황에 맞는 행동 지침서도 함께 소개하여 무척이나 실용적인 책이다.
에를랑겐대학교에서 영문학과 라틴어 문학을 전공했고, 영문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과 잠재력 계발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전문가이기도 하다.
10년 넘게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코칭 활동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러던 중 경제계는 물론이고 세상이 조용하고 차분한 인재상에 조금씩 눈을 돌리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내성적인 사람들’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 연구 결과를 담은 책이 바로 《혼자가 편한 사람들》이다.
저서 중 《통하려면 똑똑하게 대화하라》는 출간 후 독일 아마존 커뮤니케이션 부문 최고의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EQ》는 한국에 소개되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외에도 《러브 토크》, 《하나뿐인 나 어떻게 말할 것인가》, 《완벽한 것보다 좋은 것이 낫다》 등의 책을 집필했다.
저자소개
프롤로그 | 내향인의, 내향인에 의한, 내향인을 위한 책
Part 1. 세상에는 많은 내향인이 있다
Part 2. 내향인은 절대 약하지 않다
Part 3. 더 이상 두려움은 없다
에필로그 | 내 안에는 우주가 들어있다
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