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전쟁 위대한 전술 - 고대 마라톤 전투부터 근대 워털루 전투까지 세계사를 바꾼 명전투 19 : KODEF 안보총서 79
'최고 지휘관은 자신의 경험과 재능에 의해 좌우된다.
전략 지식은 오직 자신의 경험과
과거의 위대한 장군들의 전역을 연구함으로써만 습득할 수 있다.'
-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
“무엇이 승리로 이끄는가?”
고대 마라톤 전투부터 근대 워털루 전투까지 세계사를 바꾼
명전투 속에 숨겨진 고도의 두뇌싸움과 절묘한 신의 한 수!
서구 보병 전술의 기틀을 세운 마라톤 전투부터 중세 핵심 제도인 봉건제의 계기가 된
투르-푸아티에 전투, 근대 유럽의 지도를 그린 워털루 전투까지 세계사를 바꾼 명전투 19
흔히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말한다. 인류의 가장 오래된 직업이 군인이라는 말까지 있을 만큼 전쟁은 반 복되어왔다. 특히 과학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전쟁의 수단이 발달하면서 전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잔인해지고 있다. 전쟁은 승리를 목표로 한다. 군사천재로 알려진 나폴레옹은 이렇게 말했다. “최고 지휘관은 자신의 경험과 재능에 의해 좌우된다. 전략 지식은 오직 자신의 경험과 과거의 위대한 장군들의 전역을 연구함으로써만 습득할 수 있다.” 이 말처럼 우리는 직접 전쟁을 하지 않더라도 역사 속 명전투를 연구함으로써 과거의 전략과 전술, 그리고 그 속에 숨겨진 교훈을 습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최고 지휘관은 자신의 재능에 더해 간접 경험인 전사 연구를 통 해 승리를 위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나폴레옹의 말은 최고 지휘관이라면 승리를 위해서 자신의 재능 이외에도 부 단한 전사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말이라고 할 수 있다.
군사문제 연구가인 필자는 이런 점에 주목하고 고대부터 근대까지 인류사의 중요한 장면을 결정한 명전투 19개를 선별하고 무엇이 승리로 이끌었는가를 고찰했다. 고대에는 한 번의 전투로 전쟁의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승자와 패자의 차이는 전술 대형을 얼마만큼 잘 짜서 적의 약점을 노리느냐에 달렸다. 그러나 시간이 가 면 갈수록 전쟁의 규모는 점점 커졌고, 그 과정에서 전투들은 더욱더 치밀한 두뇌싸움으로 바뀌었다. 이제는 전투를 얼마만큼 잘 운용하느냐 하는 전략과 전술의 우열에 의해 전쟁의 승패가 나뉘게 되었다. 먼저 전쟁을 시작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적이 싸움을 걸어왔을 때 완벽히 승리할 전략과 전술을 가지지 못한 나라는 위대해지기는커녕 그 존재마저 위태롭다는 것을 역사는 증언해준다. 이 책은 인류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전쟁 속에서 가장 핵심적인 전투를 중심으로 왜 전투를 결심하게 되었고, 어떤 전술로 싸워 승리했는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방대한 전사(戰史) 중에서 서구 보병 전술의 기틀을 세운 마라톤 전투(BC 490)부터 세계 4대 해전의 첫 승리인 살라미스 해전(BC 480), 알렉산드로스 대왕이 5 대 1의 열세를 극복하고 승리한 가우가멜라 전투(BC 331), 포위섬멸전의 교본이 된 위대한 전투인 칸나이 전투(BC 216), 우수한 공병이 이룬 포위전의 승리인 알레시아 전투 (BC 52), 로마 시대의 종언을 알린 아드리아노플 전투(378), 중세 핵심 제도인 봉건제의 계기가 된 투르-푸아티에 전투(732), 합동 전력으로 영국을 점령한 헤이스팅스 전투(1066), 십자군 붕괴의 계기가 된 하틴 전투(1187), 무패의 튜튼 기사단을 몰락시킨 타넨베르크 전투(1410), 지형 정보와 비대칭전력으로 중과부적을 극복한 아쟁쿠르 전투(1415), 천년의 요새를 대포로 무너뜨린 콘스탄티노플 전투(1453), 함포로 투르크의 위협에서 서유럽 을 구한 레판토 해전(1571), 해상 전투의 패러다임을 바꾼 칼레 해전(1588), 전략을 탄생시킨 스웨덴의 사자왕 구스타브 아돌프의 브라이텐펠트 전투와 뤼첸 전투(1631~1632), 절묘한 기만작전으로 유럽을 구한 블렌하임 전투(1704), 영국이 유럽의 제해권을 장악하게 된 트라팔가르 해전(1805), 나폴레옹의 가장 위대한 승리인 아우스터리츠 전투(1805), 근대 유럽의 지도를 그린 워털루 전투(1815)까지 세계사를 바꾼 명전투 19개를 소개하고 그 속 에 숨겨진 남다른 전략과 전술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이 책에 언급된 고대, 중세, 근대의 명전투들은 시대는 다르지만 그 속에 담긴 치밀한 두뇌싸움과 절묘한 신의 한 수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이 책은 국방홍보원에서 발행하는 《국방저널》에 “위대한 전쟁, 위대한 전술”이라는 제목으로 연재 중인 기고문 을 엮은 것으로, 필자는 추후에 근대와 현대의 명전투들을 모아서 또 한 권의 책으로 출간할 계획이다.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위원, 인텔엣지(주) 대표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0여 년간 국방 관련 분야에 종사해왔으며, 현재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연구위원이자 《조선일보》의 밀리터리 컬럼니스트로서 다양한 서적을 출간하고 있다. 군사관련 컨설팅과 교육훈련 등 민간군사서비스(Private Military Service)를 제공하는 인텔엣지(주)의 대표이사다.
제1장 마라톤 전투
제2장 살라미스 해전
제3장 가우가멜라 전투
제4장 칸나이 전투
제5장 알레시아 전투
제6장 아드리아노플 전투
제7장 투르-푸아티에 전투
제8장 헤이스팅스 전투
제9장 하틴 전투
제10장 타넨베르크 전투
제11장 아쟁쿠르 전투
제12장 콘스탄티노플 전투
제13장 레판토 해전
제14장 칼레 해전
제15장 브라이텐펠트 전투와 뤼첸 전투
제16장 블렌하임 전투
제17장 트라팔가르 전투
제18장 아우스터리츠 전투
제19장 워털루 전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