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의 겨울
2009년 『담배 한 개비의 시간』 으로 제3회 창비 장편 소설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문진영 작가의 첫 단편집 『눈속의 겨울』이 실천문학 소설선으로 출간되었다. 2009년 작가의 첫 장편인 『담배 한 개비의 시간』에서 청춘이라는 시기에 몸과 마음을 휩쓸었던 방황과 유예와 같은 존재적 질문을 던지고, “관찰하는 자와 고백하는 자의 역할을 두루 맡으며 자기 세대의 자리를 따뜻하게 묘파했던” 시선은 여전히 유효하면서도 흘려간 십여 년의 세월만큼 더 성숙된 주인공들을 등장시킨 10편의 단편이 실려 있는 소설집이다.</br></br> 주인공들이 20대에서 30대의 미혼으로 성장했지만, 작가의 첫 소설에서 묘파한 방황과 유예와 같은 존재적 질문의 연장선상에서 젊은 세대의 일상과 꿈을 다룬 「내일의 날씨」, 「눈 속의 겨울」, 「일인용 소파」, 「남쪽의 남쪽」, 「두 개의 방」 과 현대 사회의 가족에 대한 문제가 담긴 「방공호」, 「방공호」, 「딸기맛」, 「엄마에게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골든 슬럼버」 , 유일하게 주인공이 중년(그렇지만 미혼)인 「나비야」를 읽다보면 독자는 “작가의 재능과 고독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1987년 강원 춘천에서 태어났고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서사 창작을 전공했다.동세대의 고민을 발랄하면서도 진지하게 그려낸 첫 작품 『담배 한 개비의 시간』으로 2009년 제3회 창비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청년세대가 고유하게 포착할 수 있는 일상세태의 현실과 문화적 감수성을 선명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스물셋이라는 나이에 동세대의 고민과 성장을 정면으로 다룬 신인작가의 작품은 우리사회를 바라보는 신선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엄마에게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br>내일의 날씨 </br>눈 속의 겨울</br>방공호 </br>골든 슬럼버 </br>남쪽의 남쪽 </br>나비야 </br>일인용 소파 </br>딸기 맛 </br>두 개의 방 </br></br>해설 -정재훈</br>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