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고통
‘내 아이 아빠가 전과자? 그리도 자상하던 상남자 내 남편! 곧 아이 아빠가 될 그 사람이 무슨 죄를 많이 짓고 또 지어서 전과자란 말인가!’ 윤희는 통탄스러워 가슴을 치며 통곡했다. 결혼하기 전 아무도 말해 주지 않은 것이 속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 와서 그런 것들이 무슨 도움이 되며 무슨 소용이 있나 싶었다. 태어날 아이가 있으니 슬프고 또 슬플 뿐이었다. 윤희의 정신세계는 혼비백산으로 빠져들었다. 생각하니 끔찍하고 두려웠다. 어깨가 축 늘어지고 살이 벌벌 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