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저갱
깊은 바다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다! 소설가 유연희가 데뷔 11년 만에 펴낸 첫 작품집 『무저갱』. 바다를 소재로 한 새로운 해양소설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각각의 아픔으로 펼쳐지는 9편의 소설을 만날 수 있다. 이 소설집에는 바다로 갔던 아버지와 육지에 머물던 어머니를 둔 주인공들이 자주 등장한다. 또한 인간이 자신을 발견하는 통로이자 내면을 들여다보는 공간이 되는 산과 바다가 자주 등장한다. 한순간 스스로 목숨을 끊어버린 친구의 이야기, 최선을 다해 가정을 지키려는 여자와 가정에서 이탈하고도 후회없다고 말하는 남편의 이야기, 타인과의 불통의 아픔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 등이 바다와 같은 심연 속에서 펼쳐진다.
저자 유연희 부산에서 태어났다. 2000년 『한국소설』에 단편 「렌즈」로 등단했으며 부산소설문학상과 김만중문학상, 한국산악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해양문화재단에서 발간하는 『문학 바다』 편집위원을 맡고 있다.
작가의 말 젓가락 한 짝 무저갱(無底坑) 붉은 밤 푸른 거리 렌즈 대양갈매기 산이 오는 소리 소리의 그물 부두 푸른 하늘을 보았다 해설/ 산과 바다가 만난 인간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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