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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꿈꾸는 이들에게 건네는 마음의 상비약 박다위와 강영희의 에세이 『자살에 대한 명상』. 이 책은 박다위가 하루에 한 번씩 각기 다른 이유의 죽음을 기록했던 그림과 그 그림에 담긴 이야기들을 엮은 강영희의 글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이 싫어 스페인으로 떠난 박다위. 그러나 밝고 유쾌한 스페인 사람들의 모습은 매일 자살을 충동질했다. 하루에 한 번씩 죽는 것만이 유일하게 삶을 지탱해주는 이유였던 박다위는 그림을 통해 자신을 죽인다. 그림 속의 자신이 하나둘 죽어가는 사이 더 이상 삶에서 도망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주저 없이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책은 이처럼 죽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해주고, 그들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공감하며 따뜻한 위로를 보낸다. 모두 35편의 그림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