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의 시대 2
<국화꽃 향기>의 작가 김하인이 1980년대를 배경으로 쓴 장편소설 『순수의 시대』제2권. 사회정치적으로 혼란하고 격동적인 시대에 맞서 투쟁하는 한 남자와 시각장애인 여성의 아름답고 진실된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인 여주인공, 희연. 그녀는 신체적 장애를 겪으면서도 특수학교 교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시위주동자를 쫓는 형사들의 추적을 피해 자신의 자취방으로 침입한 재석을 만나게
감성?서정소설 작가인 김하인은 경북 상주에서 태어났다. 대학교 3학년 때 「조선일보」, 「경향신문」, 「대구매일신문」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현대시학』을 통해 시, 소설, 동화를 아우르며 문단에 등단했다. 잡지사 기자, 방송 작가를 거쳐 현재는 강원도 양양에서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 대표 작품으로는 『국화꽃 향기』『국화꽃 향기, 그 두번째 이야기』『국화꽃 향기, 그 마지막 이야기』 이외에 『허브를 사랑하나요?』『아침인사』『일곱송이 수선화』『내 마음의 풍금소리』『소녀처럼』『목련꽃 그늘』『유리눈물』『나는 못생겼다』『천 개의 눈』『연어』『이상한 나라의 프로포즈』『사랑의 기원』 등이 있다. 또한 성인을 위한 동화와 시집 외에 추리소설도 발표하였으며, 『왕목』으로 제5회 ‘추리 문학 매니아상’을 받았다. 특히 중국에서는 거의 모든 소설들이 이미 출간되거나 출간 예정이며 ‘가장 영향력 있는 외국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단산지 저수지 푸른 집 시대가 내 옆을 걸어가고 있다 1987년 6월 2일 깊은 울음은 밧줄과 같다 시대를 정확히 가늠하다 정말로 당신을 사랑해! 그가 나를 기다리다 꿈처럼 푸르른 집 나만 믿어 패배와 단도(短刀) 빤스 걸친 삼계탕 끝장내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