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선언편)
한국인이 이끄는 첨단정보사회, 그 미래를 읽는 키워드, 디지로그! 한국은 IT 기술의 인프라와 융통성 넘치는 사회 분위기, 집중과 신바람의 한국적 국민성을 바탕으로 IT 기술의 리더격이 되었다. 그러나 전송 속도가 빠르고, 산뜻한 디자인의 휴대폰만으로는 세계를 리드할 수 없다. 어떤 컨텐츠를 담고, 어떤 사용자 친화적인 감성의 옷을 입히는가가 중요하다. 그래서 저자 이어령은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합쳐진 디지로그 의 세상을 말하고 있다. 디지로그 는 아날로그 사회에서 디지털로 가는 과도기, 혹은 디지털 기반과 아날로그 정서가 융합하는 첨단기술을 의미하는 용어로, 디지털 기술의 부작용과 단점을 보완하고 아날로그 감성을 불러 일으켜 앞으로의 후기정보사회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책은 디지로그의 구체적 사례 및 이용 실태를 정리하면서 디지로그가 무엇을 뜻하는지, 오늘의 시점에서 디지로그가 필요한 이유와 그 의미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한국인, 한국사회가 가진 디지털 아날로그적 요소와 기질을 정리하고, 한국문화의 장단점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면서 디지로그가 한국문화에 적합한 근본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
이어령 이 시대의 열정가 이어령. 문명비평가, 코드학자, 대학교수, 문학평론가, 초대 문화부장관, 88년 올림픽, 월드컵, 대전 엑스포, 경주 엑스포 등 굵직굵직한 국제적 이벤트를 기획한 아이디어맨. 그의 이름 앞을 장식하는 다양한 수식어는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그의 새로운 사명은 ‘디지로그’ 시대의 개척자이자 전도사이다. 그는 산업화에 뒤진 우리나라가 정보화사회에선 선두 주자로 나설 수 있음을 일찍부터 설파했고, 21세기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디지로그 시대’을 최초로 선언한다. 그는 한결같이 말한다. ‘한국은 이제부터다.’ ‘한국민은 더 잘 할 수 있다.’ ‘디지털 일색의 현상 속에서 아날로그와의 융합을 꿈꿔야 살아남는다’고 말이다. 기업인에게는 한없는 아이디어 뱅크로, 컴퓨터와 디지털 사회를 모르는 주부와 노년층에게는 디지털 문화를 읽는 눈을, 그리고 게임과 채팅에 빠져 청춘을 낭비하는 젊은이들에게는 시대의 소명을 깨닫게 하는 풍성한 정보의 선물을 이 책 속에 담아 놓았다.
시작하는 말 앞마당 1. 정보를 먹어라 2. ‘웬 떡이냐!’의 정보 모델 3. 젓가락의 정보 마인드 - RT 4. 미래의 동화, 세 왕자와 사는 공주 5. 나물과 @골뱅이의 문화 유전자 6. 청룡열차를 탄 한국인들 7. 아! 한국인 어떻게 여기까지 왔나 8. 정보사회의 거품이 걷힐 때 9. 디지털 시대의 아날로그 추임새 끝내는 말 그리고 이어지는 말 ; 엇비슷한 세상 -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혼 대담 ; ‘디지로그’ 키워드 뒤에 숨은 궁금증 뒷마당 Link 1 디지로그 시대로 가는 한국인의 정보 마인드 Link 2 디지로그 시대로 가려면 에디슨을 죽여라 Link 3 남은 이야기들 이어령 연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