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하게 피는 꽃 이치요
일본 화폐에 등장하는 유일한 여성 작가이며, 최초의 여성작가·메이지 문단의 천재·구일본의 마지막 여인 등의 수식어가 따라붙으며 메이지 문단에서 이례적인 완성을 보인 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히구치 이치요의 대표작과 일기문이 3권의 책으로 나뉘어 출간되었다. 『치열하게 피는 꽃 이치요』는 최고의 명성을 얻었지만 수많은 인간적 불행은 보상받을 수 없었던 여인의 개인적인 기록을 담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17세부터 죽기 직전까지 쓴 일기의 어떤 대목과 반드시 대구를 이룬다는 점에서 그의 단편선과 함께 일기를 읽는 것이 작품 이해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은이 히구치 이치요(1872~1896) 일본 동경에서 출생한 히구치 이치요는 요시카와 소학교를 졸업하고 이어 세이카이 소학교 고등과를 수석으로 수석으로 졸업한다. 이후 사업에 실패한 아버지가 병으로 사망하자 바느질로 생계를 꾸려가는 등 극심한 빈곤을 경험한다. 이때쯤부터 생게 수단으로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다. 타고난 감수성과 문장력을 바탕으로 빼어난 작품을 잇달아 발표, 당대의 대작가들로부터 격찬을 받으며 일본 문단의 총아로 떠오른다. 열정적인 창착 생활에 매진하던 중 스물다섯 살 되던 해 폐결핵으로 사망한다. 옮긴이 이상경 일본 릿쇼 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다이쇼 대학 대학원을 졸업.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일본 도쿄대학 객원 연구원을 역임했고 현재 덕성여자대학교 일어일문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종교를 알아야 일본을 안다 - 일본종교의 100가지 상식 이 있고 역서로는 고다 로한의 소설 오층탑 이 있다. 이외에도 다수의 연구 논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