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셨겠네요
돌아보면 평생 가족과 친지들의 사랑 속에서 내가 살아온 세상은 참 아름다웠다. 올해 금혼을 맞았다. 실꾸리에 감아둔 실을 풀어서 쓰듯 추억의 실타래를 풀어내는 동안, 이런저런 인연으로 만난 이들과 대화하며 배우고 나눈 지혜를 되새긴다. 둥지를 떠난 자녀들은 때로는 기쁘게, 때로는 염려스러운 소식을 전해온다. 그러나 걱정하지 않는다. 그들도 결국 제 나름대로 슬기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할 것이므로. 우리 가족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받치고 지켜준 남편에게 깊이 감사한다. - 저자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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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래서 그곳에 간다 그래서 그곳에 간다 ― 11 마음대로 안 돼 ― 17 노리개 ― 23 어머니의 근친(謹親) ― 28 숯불 다리미 ― 35 고운 경단에 퇴색한 달력을 덮고 ― 40 연보(蓮步)와 한복 ― 45 2. 고우셨겠네요 53 ― 시장구경 57 ― 고우셨겠네요 63 ― 놋그릇 68 ― 소박한 삶을 그리며 74 ― 동백을 보러가다 80 ― 시침질부터 86 ― 잔소리박사 92 ― 친구 이야기 3. 그래도 1년에 하루는 억새바람에 묻힌 음성 ― 97 그래도 1년에 하루는 ― 102 금가락지 한 쌍 ― 107 치자꽃 ― 113 다음에서 내립니다 ― 116 음 치 ― 120 어머니께 올리는 글/ 조원규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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