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독립만세 - 글이 좋아지고 생각이 깊어지는 국어책
“영어의 ‘화장발’을 걷어내고 우리말의 맨얼굴을 들여다본다” ― 우리가 미처 몰랐던 우리말의 정체를 파헤쳐 ‘우리’가 누구인지를 보여주는 책
한국어는 한국인들의 의식 뒤에 숨어서 우리의 사고방식과 정서체계를 모양짓고 있는 보이지 않는 힘이다. 한국어를 들여다보면 한국인이 보이고, 그 한 사람인 ‘나’가 보인다. 이 책은 오늘날 한국어에 압도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영어를 비교 대상으로 삼아 어휘, 문장, 문법 등의 다양한 차원에서 한국어의 특징을 들여다봄으로써 영어의 ‘화장발’에 가려졌던 한국어의 맨얼굴을 드러내 보인다. 저자는 20년 가까이 출판 현장에서 수많은 책을 편집하고 번역해오는 과정에서 품게 된, 우리말과 관련한 갖가지 생각과 크고 작은 의문들을 경쾌한 문체로 펼쳐내고 있다. 한국어를 대상으로 한 그의 자유분방한 사유들은 독자들에게 우리말과 관련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때로는 실제 언어생활에 유용한 힌트를 건네기도 한다.
포크로 국밥을 먹으려 들지 말라
01 단어가 기가 막혀
02 변신 로봇 대 합체 로봇
03 반달곰이 무슨 짓을 했다구?
04 주어? 내다 버려!
05 수동은 아는데 피동은 모른다?
06 좁혀가느냐 넓혀가느냐
07 싱거워서 어떻다는 건데?
국어는 움직이는 거야
08 세계관이 다르다(1)
09 세계관이 다르다(2)
10 내 이름은 내가 아니다
11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12 동사는 형, 형용사는 아우
13 명사가 명사를 만났을 때
14 많다는 거야, 적다는 거야?
국어, 한국어, 우리말
15 '우리'는 누구인가
16 말을 차별하지 말지어다
17 외래어 표기법 뛰어넘기
18 띄어쓰기를 얕보면 큰코다친다
19 말도 경제성을 추구한다
20 지름길 놔두고 왜 멀리 돌아갈까
21 나는 놈 위에 묻어가는 놈
22 뭘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23 까마귀는 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