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살아도 괜찮네, 뭐 : 제주에서 캘리에세이 Ⅰ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회사를 그만두고 제주에 내려와 유유자적하며 사는 이야기라면...... 이제 식상할까? 제주로 이사오는 사람들이 일년에 만명이 넘는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 중에 몇명이 퇴사하고 제주에 왔을까? 육지에서 대기업을 다니다가 새로운 꿈을 찾아서 제주로 왔다는 스토리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많다. 그래서 누가 이 책을 읽고 '또 회사 때려치고 제주도 간 이야기야?' 라고 묻는다면 '그래, 근데 이건 재밌어!' 라고 답할란다. 그러니까 내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고, 많이 팔고 싶은 심정에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다. 막 한 문장, 한 문장에 공감이 간다. 그래 나도 육지를 떠나 제주로 왔으니까. 열심히 살지 않는 서른이 되었다 라고 떠들고 다녔으니까. 궁금하지 않아? 회사 그만두고 제주가서 살아도 괜찮은지? 정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지? 제주에 간다고 할 때, 사람들이 말했겠지. '지금 회사 그만두면 경력단절되고 큰일나.' '제주 가서 뭐하고 살려고?' '바다도 하루 이틀이지 계속 보면 질린다.' 그러다가 누군가 그랬을 수도 있다. '너 그렇게 살아도 괜찮겠어?' 이제 시간이 흘러 제주에 산지 3년이 지난 작가가 답한다. . . . '이렇게 살아도 괜찮네, 뭐'
퇴사하고 제주에서 캘리에세이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첫번째 이야기 <이렇게 살아도 괜찮네, 뭐>가 퇴사하고 제주에 내려와 살아도 괜찮다 라는 작가의 위안과 다독거림이었다면 두번째 이야기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어도 나는 행복할 수 있다>는 한 걸음 내딛어서 제주에서 삶의 행복을 이야기 한다. 그러니까 제주에 내려와도 괜찮다. 그리고 제주에서 사니까 행복하다. 이런 전개랄까? 여름에는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겨울에는 눈사람을 만들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산책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이런 소소한 일상의 행복들을 담아낸 예쁜 책이다. 거창한 꿈이 없어도, 로또에 당첨되지 않아도, 유명해지지 않아도 . . . 소소하게 웃을 수 있는 일만 있어도 행복할 수 있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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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야기. 제주순이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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